국내 공연시장 매출액 첫 4000억원대 돌파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공연시설 매출액이 처음으로 4,000억원대 진입했다. 사진=문체부공식홈페이지

【인터뷰365 김보희】 국내 공연시설 매출액이 지난해 4,000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6일 문화체육관광부와 예술경영지원센터가 공연시설 984개를 대상으로 조사한 ‘2013년 공연예술실태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공연시설의 전체 매출액은 전년 대비 9.8%P 증가한 4142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2007년 조사를 시작 이후 처음으로 4000억 원대에 진입이다.

입장료와 대관 수익 등으로 구성되는 공연시설 매출액은 2007년 2879억원, 2008년 2303억원, 2009년 2675억원, 2010년 3274억원으로 처음 3000억원 대에 오른 후 2011년 3167억원, 2012년 3771억원 등 최근 5년새 79.5% 급증했다.

공공지원금을 포함한 공연시설의 연간 총수입액은 1조1,197억원, 총 지출액은 1조604억원을 기록했다. 항목별 수입 비중을 살펴보면 공공수입 비중이 57.4%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자체수입 32.3%, 기타수입 4.7% 순으로 조사됐다.

공연시설 개수는 984개로 전년 대비 4.2%P 늘었으며, 공연장은 1,227개(3.3%P 증가), 시설 종사자수는 1만1738명으로 4.6%P 증가했다. 공연장 가동률은 72.5%였다.

이들 시설을 통한 공연 건수는 총 4만 5198건이었으며 장르별로는 복합 공연이 1만 3173건, 양악이 1만 2819건, 연극이 8194건을 기록했다. 관객 수는 3965만 6560명이었다.

한편, 공연예술실태조사는 지난해 6월부터 9월까지 2013년 공연시설에 종사한 530여명 대인면접조사를 통해 이뤄졌으며 표본오차 95%, 신뢰도는 ±4.8%포인트다. 문체부가 2007년 통계청 승인을 얻어 매년 시행하는 조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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