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365 김두호】스스로 웃음종교 교주임을 선언하고 웃으며 살자는 것을 사회운동으로 펼쳐가고 있는 문일석 씨(주간 현대와 브레이크뉴스 대표)가 제18회 한국문학예술상 문학(시)부문상을 수상했다.

문일석 씨는 지난 6일 국회도서관 강당에서 열린 제18회 한국문학예술상 문학부문상(한국문학예술상 운영위원장 이만의) 시상식에 참석했다. 시 부문에서 수상하게 된 문일석 씨는 심사위원장인 이근배 시인에게 직접 메달과 상패를 전달 받았다.

문일석 씨의 수상작을 살펴보면 ‘소나무 같은 사람’ ‘그냥 좋은 길’ ‘웃음은 공짜, 웃고 사세요’ 등 4편이다. 다음은 문일석 씨의 수상 시 중 하나인 ‘소나무 같은 사람’ 이다.

<소나무 같은 사람>

찬 겨울, 활엽수들이 잎을 떨궈
벌거벗고 있을 때

침엽수인 소나무는 찬 눈발 속에서도
푸른 잎을 자랑한다.

소나무 같이 늘 푸른 사람이라면
모든 사람이 다 좋아할텐데

꽝꽝 땅이 언 날에도 소나무는
뾰쪽뾰쪽한 이파리를 흔들며
홀로
겨울정원을 지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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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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