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김수영 “‘라스트 헬스보이’는 살기 위한 프로젝트”

개그콘서트’의 뚱뚱이 서열 1위 김수영과 마른 몸매로 고민인 이창호가 ‘라스트 헬스보이’를 선보인다. 사진=개그콘서트 페이스북

【인터뷰365 김보희】몸무게로 고민인 개그맨 김수영과 이창호가 KBS2 ‘개그콘서트-라스트 헬스보이’에 도전한다.

1일 방송된 KBS2 ‘개그콘서트’에서는 2011년 개그우먼 이희경, 권미진이 주축이 되었던 ‘헬스걸’에 이어 그 최종 시리즈 ‘라스트 헬스보이’를 공개했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개그콘서트’의 뚱뚱이 서열 1위 김수영과 마른 몸매로 고민인 이창호가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번 프로젝트를 선봉에서 이끌게 된 개그맨 이승윤은 2007년 첫 몸매 프로젝트 ‘헬스보이’를 매회 선보이며 근육 몸매를 가지는 과정을 방송으로 보여준 바 있다. 그는 “다시는 할 생각이 없었다. 얼마 전 항상 장난기 가득했던 수영이가 찾아와 진지한 모습으로 살을 빼고 싶다고 이야기 하더라. 나에게 도와달라고 말했다. 외면할 수 없었다”며 도전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신장 168cm에 몸무게 168kg을 기록한 김수영은 “컨디션이 좋을 때 공깃밥 네 공기가 기본이다. 생활에 좋지 않은 변화들이 감지됐다. 이렇게 살다가 죽는 거 아닌가 싶더라. 강력한 동기부여가 필요했고 이승윤 선배에게 도움을 요청했다”고 설명하며 “이번 첫 녹화 때 나도 모르게 울컥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정말 살기 위해 하는 것이다. 부모님에게 건강한 아들의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많은 격려와 응원 부탁 드린다”고 덧붙였다.

반대로 51kg의 마른 몸매를 가진 이창호는 “마른 사람들도 엄청난 고민을 갖고 있다”며 “목표치인 70kg에 도달해서 비슷한 고민을 가진 사람들에게 비법을 전수해주기로 했다. 선배들을 믿고 따라 가겠다”며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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