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365 김우성】오는 10월 26일로 예정된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안철수 서울대학교 융합과학기술대학원 교수의 출마가 유력해졌다고 오마이뉴스가 1일 보도했다.
오마이뉴스에 따르면 안 교수의 측근이 기자와 직접 만난 자리에서 “안 교수가 서울시장 출마 결심을 사실상 굳힌 것으로 보이며 한나라당이나 민주당 후보가 아닌 무소속으로 출마할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안 교수는 이번 주초에 서울시장 출마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고 이 측근은 밝혔다. 또 다른 측근 역시 “어떠한 결정도 내려지지 않았지만 안 교수가 심각하게 서울시장 출마를 검토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젊은이들이 닮고 싶어 하는 인물로 꼽히는 안철수 교수는 세계경제포럼으로부터 ‘차세대 아시아의 리더 한국대표 18인’에 선정된 바 있으며, 최근 시골의사 박경철 씨와 함께 전국을 다니며 청춘 콘서트를 진행해왔다. 기득권에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이 자신의 한계를 넓혀온 도전자적 면모와 노력하는 천재의 면모가 각인되어 사회 전반에 걸쳐 신임이 두텁다는 평이다.
10여 년 전부터 징치권으로부터 제안을 받아온 안 교수는 지난 3월 22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포럼에서 정계 진출을 극구 부인한 바 있어, 출마설이 사실이라면 마음을 움직인 계기가 무엇인지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재 서울시장 보궐선거에는 나경원 의원, 한명숙 전 총리, 천정배 의원, 박원순 희망제작소 상임이사 등이 물망에 오르고 있는데, 정파를 막론하고 두루 지지를 받는 안 교수가 출마하게 되면 선거 판세에 지각변동이 일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여야 모두와 손잡지 않고 제3지대에서 독자적으로 출마할 경우 누구도 선거결과를 예측하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김우성 기자 ddoring2@interview365.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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