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365 김보희】2014년 올 한해 방송 3사에서는 다양한 예능, 가요, 드라마들이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이에 방송 3사는 올해도 연말을 맞이해 시상식을 준비했다.

올해 달라진 점이 있다면 KBS는 가요 시상식을 없앴으며, SBS는 가요 시상식을 다시 부활, MBC는 청백전으로 나눠 가요 시상식은 없앴지만, 연기와 예능은 생방송 투표로 수상자를 선정한다.

올해 시상식은 21일 ‘SBS 가요대전 SUPER5’을 시작으로, ‘KBS 가요대축제’ 26일, ‘KBS 연예대상’ 27일, ‘MBC 방송연예대상’ 29일, ‘SBS 연예대상’ ‘MBC 연기대상’ 30일, 2014년도 마지막 날인 31일에는 ‘KBS 연기대상’ ‘SBS 연기대상’ ‘MBC 가요대제전’이 열린다.

먼저 ‘SBS 가요대전 SUPER5’은 8년 만에 시상식이 부활한다. 올 한 해 공식데이터(다운로드 횟수, 앨범 판매량, SNS 조회수)를 토대로 수상자가 결정된다. MC로 나선 2PM 닉쿤, 씨엔블루 정용화, 인피니트 엘, B1A4 바로, 위너 송민호는 프로젝트 그룹 럭키보이즈를 결성해 첫 무대를 선보인다. 여기에 서태지가 남녀 후배들과 특별한 무대를 예고했다.

26일 열리는 ‘2014 KBS 가요대축제’는 시상식 없이 가수들의 축제의 장으로 꾸며진다. 특히 제시카가 탈퇴한 후 해외활동에 전념했던 소녀시대가 출연해 8인의 멤버로 국내에서 첫 무대를 펼친다. 이외에도 엑소, 2PM, 에이핑크, 인피니트, B1A4, 블락비, 씨스타, AOA, 시크릿, 씨엔블루, 비스트, 소유X정기고, 임창정 등 21팀이 참석한다. 더불어 故 신해철 추모 무대가 마련되어 넥스트 멤버들과 가요계 선후배들이 고인을 추억하는 시간을 가진다.

27일 ‘KBS 연예대상’은 개인상이 아닌 ‘1박 2일’ ‘슈퍼맨이 돌아왔다’ ‘개그콘서트’ 등 프로그램 단체가 상을 받는 것이 아니냐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또한 올해는 ‘슈퍼맨이 돌아왔다’가 두드러진 활약을 보였기 때문에 추사랑, 삼둥이 등 최연소 대상 수상자가 나올 수도 있다는 전망이다.

29일 ‘MBC 방송연예대상’은 웃음이 아닌 예능인들의 노력과 눈물에 집중했다. 18일 공개된 티저에는 유재석과 헨리 등 올해 웃음을 줬던 예능인들이 늦은 시간까지 촬영을 하고 땀을 흘리며 촬영하는 모습이 담겼다. 시상식은 예능인들이 화합의 장이 될 예정이다.

30일 ‘SBS 연예대상’은 수상자를 예측하기 어렵다. 올해 SBS는 새로운 예능 프로그램 시도를 했지만 폐지되거나 낮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최근 주말 ‘K팝스타3’를 신설해 이슈를 얻고 있지만 출연자들만이 이슈를 끌 뿐이다. 이에 작년과 마찬가지로 김병만, 유재석, 이경규, 강호동 정도가 유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MBC 연기대상’은 ‘왔다 장보리’ ‘운명처럼 널 사랑해’ ‘미스코리아’ ‘야경꾼일지’ ‘마마’ 등 24개 드라마가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40% 시청률에 육박하며 주말드라마를 제패했던 ‘왔다 장보리’의 배우들이 주목 받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31일 열리는 ‘KBS 연기대상’은 ‘정도전’이 강력한 후보다. 이외에도 미니시리즈 6편(‘연애의 발견’ ‘태양은 가득히’ ‘빅맨’ ‘트로트의 연인’ ‘아이언맨’ ‘내일도 칸타빌레’), 중편드라마 5편(‘감격시대’ ‘골든크로스’ ‘조선총잡이’ ‘왕의 얼굴’ ‘힐러’), 장편드라마 4편(‘가족끼리 왜이래’ ‘정도전’ ‘참 좋은 시절’ ‘산 넘어 남촌에는2’), 일일드라마는 6편 (‘뻐꾸기 둥지’ ‘달콤한 비밀’ ‘일편단심 민들레’ ‘고양이는 있다’ ‘천상여자’ ‘순금의 땅’)이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SBS 연기대상’은 상반기 사랑을 받은 ‘별에서 온 그대’와 하반기 이슈를 끌었던 ‘괜찮아 사랑이야’의 대결로 점쳐지고 있다. 현재 SBS 측은 연기대상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베스트 커플상 후보를 공개했다. 후보에는 ‘별에서 온 그대’ 김수현 전지현, ‘신의 선물’ 조승우 이보영, ‘쓰리데이즈’ 박유천 박하선, ‘엔젤아이즈’ 이상윤 구혜선, ‘따뜻한 말 한마디’ 박서준 한그루, ‘너희들은 포위됐다’ 이승기 고아라, ‘유혹’ 권상우 최지우, ‘괜찮아 사랑이야’ 조인성 공효진, ‘내겐 너무 사랑스러운 그녀’ 정지훈 크리스탈, ‘비밀의 문’ 이제훈 박은빈, ‘미녀의 탄생’ 주상욱 한예슬, ‘피노키오’ 이종석 박신혜까지 총 12커플이다.

‘MBC 가요대제전’은 지난해에 이어 청백전 포맷을 그대로 유지한다. 청팀의 수장은 김성주가, 백팀의 수장은 전현무가 맡아 가수들의 무대 대결로 진행된다. 선후배 가수들의 경연과 화합의 장이될 이번 무대는 현재까지 씨스타와 걸스데이가 출연자로 공개됐다. 이들은 ‘썸씽’과 ‘터치 마이 바디’ 편곡 무대로 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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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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