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 때문에 기지개 켠 두 배우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 최민수와 ‘존윅’ 키아누 리브스
개 때문에 기지개 켠 두 배우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 최민수와 ‘존윅’ 키아누 리브스
  • 유이청
  • 승인 2014.12.17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최민수가 8년 만에 노숙자 대포 역으로 출연하는 영화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

【인터뷰365 유이청】연말연시 개봉하는 영화 중에 개 때문에 몸을 움직인 두 배우가 있어 소개한다.


한 사람은 영화 촬영현장에서 여러 에피소드를 전설처럼 남기고 있는 배우 최민수, 다른 한 사람은 ‘매트릭스’로 기억되는 할리우드 배우 키아누 리브스이다. 이 두 배우가 공교롭게도 개로 인해 기지개를 켜고 화면 속에 나타난다.


최민수는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으로 8년 만에 영화로 돌아왔다. 최근 드라마 ‘오만과 편견’에도 출연하고 있으니 예능 프로그램 말고 본연의 연기자로 모습을 보는 것이 반갑다.


최민수가 출연한 영화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은 사라진 아빠와 집을 되찾기 위해 개를 훔치려는 10살 소녀의 발칙한 계획에서 비롯된다. 엄마와 둘이서 승합차 안에서 생활하고 있는 자신보다 훨씬 잘 살고 있는 강아지 월리를 훔치려는 소녀의 계획에 최민수는 사연을 간직한 미스터리한 노숙자로 동참한다.


극중 이름이 대포인 노숙자를 연기하기 위해 최민수는 의상에서 수염까지 완벽하게 스스로 설정했다. 벙거지모자, 해진 고글, 구멍 뚫린 티셔츠 등으로 빈티지 노숙자 차림을 완성하고 지저분하게 듬성듬성한 수염으로 이목구비 뚜렷한 얼굴을 감췄다.

미국 작가 바바라 오코너 원작을 영화로 만든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은 기본적으로 유쾌한 코미디이지만, 믿을 사람이 없어 개에 의지하며 유산까지 물려주고자 하는 외로운 노부인, 가장의 실업으로 인해 가족이 해체되는 한국사회의 문제 등에 대해 잠시 생각해 보는 시간을 주는 영화이다.

전설의 킬러 키아누 리브스가 개를 잃고 복수에 나서는 영화 '존윅'


할리우드 스타 키아누 리브스는 영화 ‘존윅’에서 개 때문에 다시 몸을 일으킨다.

전설의 킬러였던 존윅은 결혼을 하면서 킬러에서 은퇴, 아내와 단란한 가정을 꾸민다. 하지만 아내가 투병 끝에 죽자 아내가 남겨준 강아지 데이지와 함께 생활한다. 존윅은 데이지와 함께 자고 일어나고 생활하며 데이지를 즐겁게 하기 위해 난폭운전도 마다하지 않는다. 그러던 어느날 괴한들로 인해 데이지가 죽자 존윅은 시멘트로 묻어뒀던 무기를 꺼내 복수 일발장전에 나선다.

영화 속 대사처럼 "(괴한이) 한 짓이 문제가 아니라 누구에게 했는가가 문제"라는 걸 확실하게 보여주기 위해 존윅은 액션 융단폭격에 나선다.


실제로 혹은 영화 속에서 개 때문에 몸을 일으킨 두 배우는 묘한 공통점도 있다. 키아누 리브스는 한동안 영화 촬영이 없을 때는 노숙자 차림으로 부자동네 베벌리힐스를 돌아다니곤 했다. 파파라치에 의해 잡힌 그의 모습은 밑창이 떨어진 신발에 낡고 헤진 코트를 입고 수염은 덥수룩했다. 사랑하던 여인을 잃고 난 후 허전한 마음에 노숙자 차림으로 거리를 방황했던 것이다.

공교롭게도 최민수 역시 새 영화에 노숙자로 출연하고 있다. 키아누 리브스의 실제 노숙자 차림과 최민수의 영화 중 노숙자 차림은 상당히 흡사한 부분이 있으며, 다만 최민수가 더 패셔너블해 보이는 면이 있다.

한편 최민수가 개 월리 때문에 거리를 누비고 다니는 영화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은 오는 31일, 키아누 리브스가 강아지 데이지 때문에 다시 총을 들고 일어서는 ‘존윅’은 내년 1월 22일 각각 개봉한다.


보도자료 및 기사제보 interview365@naver.com



유이청
유이청
press@interview365.com
다른기사 보기


  • 서울특별시 구로구 신도림로19길 124 801호
  • 등록번호 : 서울 아 00737
  • 등록일 : 2009-01-08
  • 창간일 : 2007-02-20
  • 명칭 : (주)인터뷰365
  • 제호 : 인터뷰365 - 대한민국 인터넷대상 최우수상
  • 명예발행인 : 안성기
  • 발행인·편집인 : 김두호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문희
  • 대표전화 : 02-6082-2221
  • 팩스 : 02-2637-2221
  • 인터뷰365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인터뷰365 - 대한민국 인터넷대상 최우수상 . All rights reserved. mail to press@interview365.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