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타’들의 고백 "강혜정은 괴물" "공효진은 충격"
‘리타’들의 고백 "강혜정은 괴물" "공효진은 충격"
  • 김보희
  • 승인 2014.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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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효진과 강혜정이 연극 ‘리타’의 여주인공 리타 역을 맡았다. 사진=매니지먼트숲, 씨제스엔터

【인터뷰365 김보희】연극 ‘리타’에 더블 캐스팅된 배우 강혜정과 공효진이 서로를 칭찬했다.

14일 오후 서울 종로구 동숭동 DCF 대명문화공장에서 열린 연극 ‘리타’ 제작발표회에는 리타 역에 더블캐스팅된 강혜정과 공효진이 참석했다.

이날 공효진은 “강혜정이 왕성하게 활동할 때 연기하는 모습을 보며 동시대의 여성 배우 중 가장 무서운 배우라는 생각을 했다”며 “연기를 보고 작품을 보면서 ‘쟨 보통내기가 아닌데’라고 생각했다. 강혜정은 괴물처럼 등장한 배우였다”고 칭찬했다.

강혜정은 “공효진의 연기를 보고 충격을 받았다”면서 “공효진은 배우로서 자유로운 느낌도 있고 한 단계 발전하는 부분도 있다. 그게 쉬운 게 아닌데 어느 작품이든 한 순간에 본인을 뛰어넘는 연기를 하고 있는 경우가 있다. 그때마다 ‘대박’이라는 생각에 충격을 받았다”고 털어놨다.

공효진과 강혜정은 평범하게 살아가던 여성이 뒤늦게 배움에 대한 열망을 가진 주인공 ‘리타’역을 맡았다. 공효진은 처음 연극무대에 섰고, 강혜정은 연극 ‘프루프’이후 4년 만에 다시 무대에 오르게 됐다. 남자 주인공 프랭크 역에는 전무송이 캐스팅됐다.

한편, ‘리타’는 뒤늦게 배움에 대한 열망을 갖고 평생교육원에 입학한 주부 미용사 리타가 권태로운 삶을 살고 있던 프랭크 교수를 만나, 점차 변화하는 두 사람의 모습을 담은 연극이다. 12월3일부터 내년 2월1일까지 진행된다.

김보희 기자 interview36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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