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365 정수형】국내 정상급 방송인들의 종합편성채널(이하 종편)행이 이어지는 가운데 신동엽이 톱MC들 중 처음으로 MBN 시트콤 <뱀파이어 아이돌> 출연을 확정했다.
30분 분량으로 120부에 걸쳐 방송될 <뱀파이어 아이돌>은 뱀파이어별의 어리숙한 왕자가 지구의 아이돌이 되기 위해 고군분투한다는 내용으로, 신동엽은 ‘천방지축’ 매니저 역을 맡았다.
신동엽은 시트콤 출연 외에 같은 채널의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에서 MC를 맡을 것이 유력시 되고 있다. 시트콤 제작사 IHQ 측은 “종편을 통해 예능 황제의 위치를 재확인할 것”이라고 기대를 나타내며 조만간 <뱀파이어 아이돌>의 캐스팅을 마무리하고 9월 중 제작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말 개국 예정인 종합편성채널은 뉴스·드라마·교양·오락·스포츠 등 모든 장르를 아우르며 케이블TV와 위성TV를 통해 송출된다. 24시간 방송에 중간광고까지 허용된 데다가, 대부분의 가구에서 케이블과 위성을 시청하고 있는 점을 고려할 때 지상파에 버금가는 영향력을 갖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때문에 막대한 자금력을 앞세운 대기업과 신문재벌의 언론 독과점 논란이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앞서 <승승장구> 윤현준PD, <황금어장> 여운혁PD, <우리 결혼했어요> 임정아PD, <이영돈PD의 소비자고발> 이영돈PD 등이 종편 채널로 이동했으며, 양대 스타PD인 김태호, 나영석, MC 강호동도 최근 종편행 소문에 휩싸인 바 있다.
정수형 기자 soo02@interview365.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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