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호PD “‘무한도전’ 마지막은 축제처럼 끝내고 싶다”
김태호PD “‘무한도전’ 마지막은 축제처럼 끝내고 싶다”
  • 김보희
  • 승인 2014.10.1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태호 PD는 9년의 시간 동안 ‘무한도전’을 이끌며 연출을 맡았다. 사진=MBC

【인터뷰365 김보희】김태호 PD가 MBC ‘무한도전’ 마지막 방송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10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 MBC 골든마우스홀에서 진행된 ‘무한도전’ 기자간담회에는 김태호 PD, 유재석, 박명수, 정준하, 정형돈, 노홍철, 하하가 참석해 지난 9년의 시간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김태호PD는 400회를 맞이한 소감에 대해 “큰 기념을 해야 하는 날이지만, 한 주 한 주 인식 하고 촬영하지 않았는데 저희도 기쁘고 떨리기도 한다”면서 “지금 저희에게 중요한 것은 평정심인 것 같다. 400회 특집이라고 방송으로 크게 준비한 것 없이 여느 특집처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김태호 PD는 ‘무한도전’의 마지막회에 대한 질문에 “마지막에 대한 고민을 안 하고 싶다. 심적으로 쉽지는 않을 것 같다”면서 “신파적으로 끝내는 건 '무한도전'이 아닐 거 같다. 즐겁고 축제 같은 분위기로 끝내지 않을까 싶다”고 털어놨다.

이어 “어차피 언젠가 막을 내릴 거라면 박수 치는 사람이 있을 때 막을 내리고 싶다. 다들 손가락질 할 때 끝내면 슬플 것 같다”고 덧붙였다.

또한 김PD는 400회 제일 공이 컸던 사람을 꼽아달라는 질문에 “아무래도 시청자다. 처음 시청률이 잘 안나와서 반대하는 분들이 많았다”며 “내부적으로 가장 큰 공로는 교과서적으로 말하면 모든 멤버들이 그렇다. 암묵적으로 다음 순서로 말할 사람(유재석)이다”고 말했다.

'무한도전'의 여섯명의 멤버들이 400회 특집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모습. 사진=MBC

유재석은 “시작할 때만 해도 400회가 오리라고는 상상도 못했다”며 “'무한도전'을 시작하고 단 한번도 그만두고 싶었던 적 없다. 할수 있다면 앞으로도 계속하고 싶다. 허락하는 그날까지, 언제가 될지 모르지만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 유재석은 “여섯 멤버뿐만 아니라 전진과 길, 두 사람 모두 ‘무한도전’이 400회까지 오는데 빼놓아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무한도전’ 제7의 멤버로 활동했던 전진과 길은 개인 스케줄과 음주운전 등으로 각각 프로그램에서 하차했다.

유재석은 “길의 경우 자숙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 언젠가 직접 대중 앞에 나서서 사과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다시는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으며, 전진에 대해서 “힘든 시기에 와서 더 힘든 시기를 겪은 게 전진이다. 하차할 때도 정황상 전진과 인사를 제대로 못 나눴다. 이 자리를 빌어 감사하다고 말하고 싶다”고 전했다.

한편, 2005년 4월 23일 '무모한 도전'으로 첫 출발해 지금까지 9년간 ‘무한도전’으로 방송하며 400회 특집을 맞았다. 오는 18일 400회 특집이 방송될 예정이다.

김보희 기자 interview365@naver.com

- Copyrights ⓒ 인터뷰365,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보희
김보희
press@interview365.com
다른기사 보기


  • 서울특별시 구로구 신도림로19길 124 801호
  • 등록번호 : 서울 아 00737
  • 등록일 : 2009-01-08
  • 창간일 : 2007-02-20
  • 명칭 : (주)인터뷰365
  • 제호 : 인터뷰365 - 대한민국 인터넷대상 최우수상
  • 명예발행인 : 안성기
  • 발행인·편집인 : 김두호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문희
  • 대표전화 : 02-6082-2221
  • 팩스 : 02-2637-2221
  • 인터뷰365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인터뷰365 - 대한민국 인터넷대상 최우수상 . All rights reserved. mail to press@interview365.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