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독재자’ 설경구-박해일 부자호흡 담긴 예고편 공개

설경구 박해일 주연 영화 ‘나의 독재자’ 메인 포스터.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인터뷰365 김보희】 영화 ‘나의 독재자’의 메인 포스터와 예고편이 공개됐다.

1일 영화 배급사 롯데엔터테인먼트는 “첫 남북정상회담 리허설을 위해 김일성의 대역이 존재했다는 역사적 사실에 영화적 상상력을 가미한 ‘나의 독재자’가 같은 공간, 다른 생각을 가진 아버지와 아들의 모습이 담긴 메인 포스터와 메인 예고편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나의 독재자’는 대한민국 한복판, 자신을 김일성이라 굳게 믿는 남자와 그런 아버지로 인해 인생이 제대로 꼬여버린 아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특히 머리부터 발 끝까지 김일성 대역으로 변신한 설경구와 속물근성 가득한 백수 아들 박해일의 부자(父子) 호흡이 기대를 모은다.

공개된 메인 포스터는 같은 포즈로 같은 곳을 바라보고 있지만 서로 상반된 표정을 짓고 있는 박해일과 설경구의 모습이 담겼으며, 메인 예고편은 철저히 김일성으로 변해가는 젊은 성근(설경구)의 모습에 뒤이어 스스로 김일성이라고 굳게 믿는 노년의 모습이 등장, 독재자가 된 아버지와 그로 인해 인생이 고달픈 아들(박해일)의 티격태격 충돌이 그려져 눈길을 끌었다.

한편, ‘천하장사마돈나’ ‘김씨표류기’를 연출한 이해준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영화 ‘나의 독재자’는 10월 개봉 예정이다.

김보희 기자 interview36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