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 그말] ‘카트’ 염정아 “현장 분위기 여탕 같았다”
[그때 그말] ‘카트’ 염정아 “현장 분위기 여탕 같았다”
  • 김보희
  • 승인 2014.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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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트'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이야기를 나누는 염정아의 모습. 사진=명필름

【인터뷰365 김보희】배우 염정아가 영화 ‘카트’의 촬영장 분위기에 대해 여탕이라고 표현했다.

30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CGV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카트’ 제작보고회에는 부지영 감독과 배우 염정아, 문정희, 김영애, 그룹 엑소 도경수, 천우희, 황정민이 참석했다.

이날 염정아는 '카트'의 촬영장 분위기를 묻는 질문에 “굉장히 조합원들끼리 끈끈했다. 눈빛만 보고도 다들 알 수 있을 정도였다”고 밝혔다.

이어 염정아는 “아마 그런 끈끈함이 영화에 고스란히 표현됐을 것”이라며 “감독님을 포함해서 현장에 거의 다 여자만 있었다. 대기실이 여탕 같았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에 도경수는 “나는 어머니 염정아 선배와 많이 촬영해서 선배님들과 부딪힐 일이 별로 없었다. 그래서 조금 아쉽기도 했다”며 “‘여탕’ 같은 현장에 가보고 싶긴 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엑소 도경수와 염정아는 '카트'에서 모자 연기를 펼친다. 사진=명필름

‘카트’로 영화에 첫 데뷔한 도경수는 “처음에 긴장을 많이 했는데 염정아 선배님이 항상 옆에서 엄마처럼 챙겨주고 편하게 해줬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도경수는 선희(염정아)의 아들이자 가난한 가정형편이 창피한 반항아 소년 태영 역을 맡았다.

염정아는 자신이 맡은 대형마트의 비정규직 선희 역할에 대해 “회사가 잘 되면 자신도 잘 된다고 믿는 사람”이라며 “열심히 일하면 된다고 믿는 단순한 사람인데 하루아침에 해고 통보를 받고 무너지는 상황이다. 그런 선희를 연기하면서 비정규직 문제에 대한 분노 같은 게 느껴지더라”고 연기 소감을 밝혔다.

한편, ‘카트’는 대형마트의 비정규직 직원들이 부당해고를 당한 이후 이에 맞서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11월 개봉 예정이다.

김보희 기자 interview36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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