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의 전설, 재즈의 향연 자라섬국제재즈페스티벌
가을의 전설, 재즈의 향연 자라섬국제재즈페스티벌
  • 유이청
  • 승인 2014.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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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런 홀스워스, 도미닉 밀러 등 유명 아티스트 참가

올해로 11회를 맞는 아시아 최대 재즈 축제 자라섬국제재즈페스티벌.

【인터뷰365 유이청】올해도 어김없이 가을, 재즈의 계절이 열린다.


국내외 정상급 재즈 뮤지션들이 참가하는 제11회 자라섬국제재즈페스티벌이 10월 3-5일 자라섬과 가평읍 일대에서 열린다. 지난 2004년 시작한 자라섬국제재즈페스티벌은 누적 관객 146만명을 기록한 아시아 최대 재즈 축제이다.

이번 페스티벌에는 영국, 쿠바, 노르웨이, 독일 등 30개국 51개 팀(국외 35개팀, 국내 16개팀)이 참가해 재즈의 향연을 펼친다.

10월 3일 개막식 이후 첫 테이프를 끊는 팀은 퓨전밴드 옐로우 재킷이다. 옐로우 재킷은 1977년 미국 LA지역에서 명성을 떨친 세션맨들이 결성한 재즈 밴드로 그동안 많은 멤버들이 교체되면서도 꿋꿋하게 명맥을 이어오고 있다. 2013년 발표한 ‘ARise In the Road’의 인기로 여전히 건재함을 보여주는 밴드이다.


독일 피아노의 거장 요하임 쿤은 클래식부터 재즈, 프리 아방가르드, 전자음악에 이르기까지 넒은 음악성을 보여주는 피아니스트이다. 이번 페스트벌에서는 솔로 연주를 통해 70세 거장의 무르익은 선율을 들려준다.


여러 차례 내한공연을 한 기타리스트 도미닉 밀러도 다시 자라섬을 찾는다. 밀러는 20년 넘게 스팅의 밴드 멤버로 활동한 ‘스팅의 기타리스트’이다. 클래식과 재즈적인 터치가 가미된 연주로 아름다운 기타 리프를 만들어내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번 페스티벌에 참가하는 주요 아티스트. (사진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기타리스트 도미닉 밀러, 피아니스트 요아힘 쿤, 기타리스트의 스승 앨런 홀스워스, 펑크 세션 아티스트 마세오 파커.


기타 연주를 좋아하는 이들이라면 놓치지 말아야 할 것이 앨런 홀스워스 밴드 공연이다. 영국 출신으로 기타리스트들의 스승, 위대한 기타리스트 100인 중 한 명으로 꼽히는 홀스워스가 베이시스트 지미 하슬립, 드러머이자 키보디스트인 게리 허스밴드와 함께 처음 내한한다. 홀스워스는 80-90년대 기타 신디사이저의 새로운 지평을 개척했고, 독창적인 코드와 화성의 사용 등으로 미래지향적인 사운드를 제시한 혁신적인 음악가로 기록되고 있다.


라인업 가운데 안타까운 것은 4일 예정돼 있던 아르투로 산도발의 공연이 취소된 것이다. 주최 측은 산도발이 현재 수술을 앞두고 있어 먼 거리의 여행이 어렵기 때문이라고 참석불가 이유를 밝혔다. 현존하는 트럼펫주자 가운데 가장 완벽하다는 평을 듣는 산도발은 그래미상 10번, 빌보드상 6번, 에미상 1번을 수상한 전설적인 아티스트이다. 이번이 첫 내한공연이었는데 무산되어 재즈 팬들을 아쉽게 하고 있다. 산도발의 공연 시간에는 최고의 펑크 세션 아티스트 마세오 파커가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


올해 자라섬재즈페스티벌에서 집중 조명되는 것은 노르웨이 재즈이다. 지난 2011년 네덜란드, 2012년 폴란드, 2013년 스웨덴 재즈북유럽에 이어 올해는 재즈 강국인 노르웨이의 대표 연주자들이 내한해 다양한 무대를 선사한다. 이외에 국내외 실력파 신인 밴드를 위한 오픈 무대도 열린다.


한편 자라섬국제재즈페스티벌은 메인무대인 재즈 아일랜드를 비롯해 파티 스테이지, 페스티벌 라운지, 재즈 팔레트, 재즈 큐브 등 총 11개 무대에서 진행된다.

유이청 기자 interview36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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