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365 김보희】민족 최대의 명절 한가위를 맞아 지상파 3사가 특집 예능프로그램과 특선 영화를 준비했다. 특히 올해는 6일부터 10일까지 5일이라는 긴 연휴를 맞이해 방송 3사는 풍성한 볼거리를 준비해 놓고 있다. 리모컨만 돌려도 즐거운 연휴를 보낼 수 있는, 지상파 3사가 선택한 추석 특집 프로그램을 소개한다.
◆ 추석 예능프로그램, 너도나도 함께 동반출연이 대세
올해 추석 프로그램은 ‘함께 하는’ 콘셉트다. 그동안 아이돌이 독차지했던 추석특집이지만, 올해는 솔로 연예인, 외국인, 그리고 가족들이 동반 출연하는 예능프로그램이 대세를 이루고 있다.
기존 예능 프로그램들도 특집으로 꾸며진다. ‘인간의 조건’은 ‘명절의 조건’ 편으로 꾸며져 그동안 체험한 주제들을 지켜가며 명절 음식을 만드는 모습(6일 오후 10시25분)이 방송되며,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정규 1주년 방송을 기념해 출연 가족과 100여 명의 일반인 커플이 출연한다.(7일 오후4시50분) ‘개그콘서트’는 ‘당신이 한 번도 보지 못한 개그콘서트’라는 이름으로 9일 오후 6시 방송을 앞두고 있다.
KBS1도 추석특집을 준비했다. 9일 오전 10시 방송될 ‘할머니는 1학년’은 평균 나이 80세로 뒤늦게 한글 공부를 시작한 할머니들을 공개하며, ‘리얼 한국정착기 이방인’은 외국인 3인의 100일동안 한국 적응기를 다룬다. (6일, 7일, 14일 오후 10시30분)
개성만점 다국적 청춘남녀 11명이 1박2일 동안 한 곳에 모여 함께 생활하는 모습을 담은 ‘헬로! 이방인’(8일 오후 6시15분 방송), 나이어린 스승과 나이 많은 제자들의 좌충우돌 과외 리얼 버라이어티를 그린 ‘띠동갑내기 과외하기’는 성령, 성시경, 김희철, 정준하 등이 출연한다.(8일 오후 8시40분) ‘남북한 화합 프로젝트 한솥밥’은 새터민들이 남한의 연예인들의 집에 초대되어 함께 생활하는 것을 관찰하는 리얼 예능( 5일 오후 10시 방송)이며, ‘남북한 화합 프로젝트 한이불’은 로 북한 아내와 남한 남편 간의 생생한 토크를 전하는 토크쇼로 이경규-이휘재의 진행한다.(8일 오전 8시30분 방송). 또한 완전 생초면의 할머니 3명이 첫 해외여행을 떠난 모습을 그린 ‘할매, 날다’는 6일 오전 7시30분 방송된다.
정규 프로그램도 추석 특집으로 꾸며진다. ‘추석특집 웃음을 찾는 사람'은 명절에 일어날 수 있는 각종 생활 속 에피소드들을 모아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낼 예정이다.(5일 오후 11시20분) ‘추석 특집 접속! 무비월드’는 사극영화에 대한 한국사 강의로 붐을 일으킨 설민석이 출연해 영화 ‘명량’과 ‘역린’ 속의 픽션과 팩트를 다룬다.(6일 오전 10시45분) ‘추석특집 TV동물농장’에서는 반려견이 이별을 준비하는 감동 스토리들을 모았다.(7일 오전 9시25분) ‘추석특집 스타 주니어쇼 붕어빵’은 글로벌 귀요미 특집으로 링컨, 크리스티나, 리틀 엑소 조엘 등과 함께 하는 우리말 퀴즈와 세계 각국의 요리 특집을 꾸미며(7일 오전 10시45분), ‘추석특집 생활의 달인’에서는 해외 달인들의 비하인드 스토리, 달인들의 방송 이후의 모습 등을 공개한다.(8일 오후 8시35분)
◆ 추석 특선영화, '관상'부터 '소원' '더 테러 라이브'까지
한가위를 맞아 지상파 3사를 비롯해 여러 방송사는 화제작을 대거 편성했다. 특히 외화를 비롯해 작품성을 갖춘 국내 영화 등 다양한 장르의 영화가 다수 포함돼있어 영화 팬들의 기대감을 충족시킬 예정이다.
6일에는 ‘노예12년’이 KBS1에서 오전 00시25분 방영되며, 박신양 주연 코미디물 ‘박수건달’이 오전 1시5분부터 SBS에서 방송된다. 이어 SBS는 오후 8시45분에 영화 ‘관상’을 편성했다.
7일에는 오전 11시 15분 KBS1에서 김금화 무당을 다룬 세미 다큐멘터리 '만신'을 방송하며, SBS에서 오후 11시15분에 설경구 주연 영화 ‘소원’을 방송한다.
추석 당일인 8일 자정에는 ‘늑대소년’이 KBS2를 통해 전파를 타며, 오후 11시15분부터 바이러스 공포를 다룬 영화 ‘감기’가 MBC에서 방송된다. SBS는 오후 12시20분 김래원 주연 ‘마이 리틀 히어로’를 방영한다.
9일 KBS1에서는 00시50분 이소룡 주연의 ‘맹룡과강’을 방영하며, 오전 10시50분에는 KBS2 추석특선만화 ‘넛잡: 땅콩도둑들’이, 오후 8시10분에는 하정우 주연의 ‘더 테러 라이브’가 전파를 탄다. 오후 11시15분 MBC에서는 코미디 영화 ‘스파이’를 방송된다.
연휴 마지막날인 10일 00시20분에는 KBS1 ‘조조 황제의 반란’, 00시35분에는 SBS ‘도둑들’, 오전 10시50분에는 SBS에서 ‘미스터 고’, 오후 1시50분에는 KBS2에서 ‘7번방의 선물’을 만나볼 수 있다.
김보희 기자 interview36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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