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에스트로 정명훈 피아니스트로 회귀하다, 생애 최초 피아노 리사이틀
마에스트로 정명훈 피아니스트로 회귀하다, 생애 최초 피아노 리사이틀
  • 유이청
  • 승인 2014.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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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 피아노는 진짜 음악이다" 피아니스트이자 지휘자인 정명훈.

【인터뷰365 유이청】지휘자 겸 피아니스트인 정명훈(61)이 40년 음악인생 최초로 피아노 리사이틀을 연다. 이는 지난해 12월 독일 레이블 ECM을 통해 발매된 그의 첫 피아노 앨범 이후 1년 만에 성사된 공연이다.


정명훈은 5세 때 피아노를 시작, 15세 때 누나인 첼리스트 정명화·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와 함께 정트리오를 구성해 미국, 유럽 등지로 연주여행을 다녔다. 21세 되던 1974년 차이코프스키 국제콩쿠르 피아노 부문에서 2위를 하며 피아니스트로서 독자적인 경력을 시작했다.


한동안 피아니스트로 연주 활동을 하던 정명훈은 지휘자로 전향을 꿈꾸고 이를 실천에 옮겼다. 1976년 미국 뉴욕청년컴퍼니를 지휘하면서 시작된 지휘자로서의 경력은 1979년 LA필하모닉오케스트라 부지휘자, 파리 바스티유 오페라 음악감독, 산타체칠리아 아카데미 오케스트라 수석지휘자, 서울시립교향악단 수석지휘자로 이어졌다. 이에 대중은 오랫동안 피아니스트가 아닌 마에스트로 정명훈을 기억하게 됐다.


가끔씩 실내악 연주 무대에서만 들을 수 있었던 정명훈의 피아노 연주를 연이어 듣게 된 것은 지난해 내놓은 그의 첫 피아노 앨범 ‘정명훈, 피아노’를 통해서였다. 그의 둘째아들 정선이 독일 ECM에 프로듀서로 입문하면서 아버지를 위해 만든 이 앨범은 지금까지 1만 장 이상 판매됐다.

이번 정명훈 피아노 리사이틀은 40년 음악인생 최초로 여는 것이다. 사진=안응철


이번 피아노 리사이틀은 지난해 발매한 앨범의 연장선상에서 이뤄진 것이다. 정명훈은 “예순살이 되면 나는 일로서의 음악을 그만두고 진짜 음악을 하고 싶었다. 내게 피아노는 진짜 음악이다”라고 생애 첫 피아노 리사이틀에 대해 감회를 밝혔다.


100명이 넘는 오케스트라 단원들을 지휘하던 정명훈이 처음 음악을 시작할 때처럼 오롯이 피아노와 마주해 들려줄 그의 연주는 그의 내면의 소리이자 음악적 고백이 될 것이다.


이번 정명훈 피아노 리사이틀의 전반부는 지난해 발매한 앨범의 수록곡으로 꾸미고 후반부는 쇼팽 작품으로 꾸밀 예정이다.

연주 일정은 10월 5일 창원, 12일 대구, 12월 16일 서울, 18일 대전, 20일 고양 순으로 전국 주요도시를 누비며 진행된다.

유이청 기자 interview36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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