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 놀아보세, 전통 연희 재해석한 ‘뛸판 놀판 살판’
한번 놀아보세, 전통 연희 재해석한 ‘뛸판 놀판 살판’
  • 유이청
  • 승인 2014.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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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조가 등장하는 ‘유리벽 속의 왕’.

【인터뷰365 유이청】우리의 고유 놀이문화였던 전통 연희를 새롭게 재탄생시킨 ‘뛸판 놀판 살판’이 서울 등지에서 공연된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국립국악원이 주최하고 (재)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이 주관하는 이 공연은 우리나라 고유 놀이문화인 연희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것이다.


연희란 음악, 춤, 노래가 일체화된 독창적인 우리의 종합문화예술으로 서민들의 역사와 문화, 애환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그러나 뮤지컬, 오페라 등 서양의 종합예술에 밀려 현대에서는 점차 잊혀져가고 있다.


‘뛸판 놀판 살판’은 잊혀져가는 우리 고유의 연희가 얼마나 재미있고 독창적인지를 젊은 창작인들이 나서서 알려준다. 공연에는 지난해 ‘창작 연희 페스티벌’에서 뽑힌 우수작품 4편이 무대에 오른다.

전통연희단 꼭두쇠가 공연하는 어린이 연희극 ‘으랏차차 아리랑’는 풍물, 탈놀음, 기예 등을 이용해 아리랑을 재미있고 쉽게 재해석한 것이다. 아리랑 마을 고갯마루에 있는 커다란 들돌을 옮기기 위해 대회를 연다는 설정으로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극이다.

(사진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으랏차차 아리랑' '자라' '레이디 원앙'


연희집단 더 광대의 광대재담극 ‘자라’는 옛 광대의 모습을 새롭게 살려냈다. 용궁마트에 근무하는 평범한 남자가 주인공으로, 어느날 잠에서 깨어나니 배가 남산만하게 불러 임신을 했더라는 황당한 설정은 아이를 낳고 함께 성장해간다는 의미로 발전해 나간다.


한국창극원이 공연하는 ‘유리벽 속의 왕’은 타임머신을 타고 현대에 온 조선시대 임금 영조가 바라본 세상이다. 여기에 뒤주 속에서 죽어간 그의 아들 사도세자도 등장하는 창극이다.


한국공연예술원의 ‘레이디 원앙’은 우리의 원앙부인 설화를 바탕으로 하늘나라 꽃밭을 살리는 과정을 그린 동화악극. 한지인형과 종이꽃, 가면 등이 주요 오브제로 등장한다.


이 공연은 서울을 비롯해 남원 부산 진도 등에서 12일부터 9월 19일까지 16회에 걸쳐 진행되며 전 연령층 무료 관람이 가능하다. 티켓 등 관람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 http://www.kotpa.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유이청 기자 interview36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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