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365 황주원】서세원의 아내 서정희가 언론을 통해 그동안 참고 있던 말들을 쏟아내고 있다.
서정희는 24일 MBC ‘리얼스토리-눈’에 출연해 서세원의 폭행 영상을 공개한 데 이어 JTBC ‘연예특종’과 전화 인터뷰를 통해 심경 고백을 했다.
그동안 남편 서세원의 폭력에 지속적으로 시달려왔다고 주장한 서정희는 “폭행은 자주 있었다. 수시로 그랬다. 잠을 안 재우고 언어 폭력을 하는 경우도 많았다. 밀치는 일은 수시로 당했다, 그러고 나면 또 미안하다고 하더라. 그런 말을 들으면 또 불쌍해져서 넘어가곤 했다”고 밝혔다.
서세원-서정희 부부는 결혼 32년 동안 잉꼬부부로 소문났으나 현재는 이혼소송 중이다. 이처럼 사이가 나빠지게 된 이유에 대해 서정희는 여자문제였다고 밝히고 있다. “(이 문제로) 3월 10일부터 부부 싸움을 시작했고 (폭행이 있었던) 그 날은 남편이 미국에서 온 날이었다. 내가 아무 일도 아닌데 차 한 잔 마신 걸로 32년 만에 이혼하겠다고 말하겠나”라며 서세원의 내연녀 때문에 부부간의 갈등이 심해졌다고 주장했다.
내연녀에 대해서는 “제 딸아이 또래다”면서 “(서세원이) 수도 없이 여자와 문자를 하고 지우고, 계속 내 옆에 서서 (연락을 주고받았다)”라고 말했다. 두 사람 사이를 증명할 결정적인 것을 본인이 가지고 있는데도 발표 안 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그 여자는 아직 시집을 안 갔고 어리다. 저도 자식을 키우는 엄마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서정희는 “내연녀에게 매일 협박 문자를 받고 있다. 딸에게는 남편이 음성메시지로 하루에 30통 이상씩 협박하고 있다”고 전했다.
서세원으로부터 폭행을 당하고 난 뒤 서정희는 아직도 정신적인 고통에 시달리고 있다며 “지금도 잘 때는 문을 잠그고 잔다. 잠재의식 속에 깊게 자리잡은 남편이 꿈속에서도 매일 따라다니고 저를 죽이려 한다”고 말했다.
현재 딸과 함께 샌프란시스코에 머물고 있는 서정희는 몸무게가 40kg도 채 되지 않을 정도로 건강이 나빠졌다. 결국 딸과 사위가 권해서 얼마전 멕시코에 휴가를 다녀왔다며 “딸과 사위랑 멕시코 가서 쉬고 나니 힐링도 되고 용기도 생겼다. 지금은 두 자녀가 버팀목이 된다”고 말했다.
한편 서정희의 인터뷰는 오늘 JTBC ‘연예특종’에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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