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룸메이트’ 박민우 졸음운전 그대로 내보내 논란
‘룸메이트’ 박민우 졸음운전 그대로 내보내 논란
  • 김보희
  • 승인 2014.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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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룸메이트'가 박민우의 졸음운전과 박봄의 욕설 장면으로 뭇매를 맞고 있다. 사진=SBS

【인터뷰365 김보희】 ‘룸메이트’에서 배우 박민우가 졸음운전을 하는 모습이 여과 없이 전파를 탔다.

13일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룸메이트’에서는 박민우와 멤버들이 강원도 평창으로 여행을 떠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운전대를 잡은 박민우는 “어제 잠을 한숨도 못 잤다. 더우니까 졸리기 시작한다”며 피곤함을 토로했다. 박민우는 자신의 허벅지를 때리는 등 스스로 잠을 깨보려고 노력했다.

하지만 박민우가 몰던 차는 가드레일 쪽으로 가까이 가기 시작했다. 조수석에 앉아있던 서강준은 얼른 박민우의 팔을 잡고 불렀다. 이내 정신을 차린 박민우는 핸들을 바로 잡았지만, 그 과정에서 차가 심하게 흔들리며 사고가 날 뻔했다. 놀란 홍수현은 안전벨트를 꼭 잡았고, 박봄은 비명을 지르며 소리쳤고 이 순간 욕설을 한 듯 목소리가 ‘삐’ 처리됐다.

이후 박민우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쥐구멍이라도 있으면 들어가고 싶었다. 너무 미안하고 죄송했다. 나도 처음 경험한 거여서 이걸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모르겠고 너무 미안해서 같은 팀원들 눈을 못 보겠더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 과정을 여과없이 방송에 내보낸 제작진 시청자들의 지적을 받았다.

‘룸메이트’ 박상혁 PD는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어제 방송에서 박민우가 다리 아픈 상황에서 운전을 하게 됐고, 잠을 제대로 못잔 상황에서도 운전 미숙한 서강준을 위해 어려운 트레일러 운전을 자원했다”면서 “방송에서 잠깐 비친 모습 때문에 오해가 생기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입장을 전했다.

김보희 기자 interview36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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