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 그말] 권상우 “10년후 최지우와 ‘천국의 유혹’ 하고파”
[그때 그말] 권상우 “10년후 최지우와 ‘천국의 유혹’ 하고파”
  • 김보희
  • 승인 2014.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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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상우는 '유혹'에서 최지우와 박하선 사이에서 갈등할 예정이다. 사진=SBS

【인터뷰365 김보희】배우 권상우가 최지우와 2003년 ‘천국의 계단’ 이후 11년만에 ‘유혹’으로 재회했다.

10일 오후 서울 목동 SBS홀에서 열린 SBS 새 월화드라마 ‘유혹’의 제작발표회에 권상우, 최지우, 이정진, 박하선, 박영수 PD가 참석했다.

권상우는 “최지우와 이정진은 저에겐 영광의 멤버다. ‘천국의 계단’이 잘 됐고 영화 ‘말죽거리 잔혹사’가 잘 됐다”며 “이번 ‘유혹’이 잘 돼서 10년 후에는 ‘천국의 유혹’이라는 드라마를 했으면 좋겠다”고 소망을 밝혔다.

그는 ‘유혹’ 속 차석훈 역에 대해 “박하선과 사랑하는 남편이지만 사업실패로 인한 큰 자금의 빚을 지고, 최지우의 거부할 수 없는 제안을 받고 홍콩에서의 며칠을 보내게 된다”고 운을 뗐다.

이어 “시청자분들께 아름다운 불륜, 사랑의 일탈을 납득시킬 수 있는 작품으로 보여주고 싶다”며 “나쁜 사람처럼 보이지 않고 몰입시킬 수 있는 연기를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연기에 임하는 소감을 말했다.

권상우는 극중 강원도 산골에서 태어나 오직 뛰어난 두뇌 하나로 서울 명문대에 진학해 스스로 학비를 벌기 위해 거친 일도 마다하지 않고 살아온 차석훈 역을 맡았다. 나홍주(박하선)의 남편이지만 유세영(최지우)에게 은밀한 유혹을 받으면서 사건에 휘말리게 된다.

한편, ‘유혹’은 인생의 벼랑 끝에 내몰린 한 남자가 거부할 수 없는 제안을 받고 돌이킬 수 없는 선택을 하면서 벌어지는 네 남녀의 사랑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로, 14일 첫 방송된다.

김보희 기자 interview36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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