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 그말] 조재현 “업무추진비 개인 사용? 지탄받을 일 없다”
[그때 그말] 조재현 “업무추진비 개인 사용? 지탄받을 일 없다”
  • 김보희
  • 승인 2014.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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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현이 업무추진비 사적 사용 의혹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열어 직접 해명했다. 사진=KBS

【인터뷰365 김보희】경기도 문화의 전당의 이사장을 맡고 있는 배우 조재현이 업무추진비를 사적으로 사용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열어 직접 해명했다.

8일 오후 서울 동숭동 수현재씨어터에서 경기도 문화의전당 이사장 조재현은 기자회견을 열어 경기도 문화의전당 업무추진비 사적 사용 의혹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앞서 지난 7일 한 매체에서는 “조재현이 올해 1분기(1월7일~3월13일) 문경읍에 있는 한우 전문 ㅌ식당에서 6차례에 걸쳐 232만7000원의 업무추진비를 사용했다. 한 번에 23만8000~48만원이 집행됐다. 하지만 이 기간에 조재현은 KBS1 ‘정도전’을 촬영 중이었다. 업무추진비 사용 날짜 중 세차례는 직원들이 문경으로 내려갔지만 회의를 하는 것은 보지 못했다. 조재현을 포함한 ‘정도전’ 출연 배우들이 와서 여러 차례 식사를 했다”고 사적 사용 의혹을 제기했다.

조재현은 “기사를 확인해보는 순간 오해가 굉장히 심하다는 생각이 들었고 충분한 설명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며 "확인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기사에 대해 연예계에 종사하는 배우로서, 나의 일뿐만 아니라 동료 후배들을 위해서라도 할 필요가 있겠다고 생각해서 자리를 마련했다”고 운을 뗐다.

그는 문경에서 사용한 업무추진비에 대해 “문화 예술계의 행사를 위해, 업무에 대한 내용을 나누고 식사를 하는 것을 업무추진비라고 생각했다. 그것이 문제가 될 것이라곤 생각하지 못했다”며 “제 몸은 10개가 아니다. 촬영 때문에 문경에 있으니 경기도 문화의전당 사장님과 간부, 사무국장이 직접 문경으로 내려왔다”고 해명했다.

조재현은 경기도 문화의전당 이사장, 경기도 영상위원회 이사장(이달 초 사퇴), 경기 DMZ국제다큐멘터리 영화제 집행 위원장을 맡고 있다. 특히 조재현은 문화사업의 일환으로 아리랑을 세계 유네스코 무형문화재 등재를 위해 임권택 감독을 비롯해 안성기 송창의 차인표 등 배우들과 영상을 촬영하기도 했다.

이날 조재현은 경기도 문화의전당과 경기도 영상회에서 제작한 영상들을 차례로 보여줬다. 이 안에는 ‘정도전’에 함께 출연했던 박영규, 임호 등의 모습을 찾아볼 수 있었고 DMZ영화제 홍보 영상에는 임권택 감독을 비롯해 안성기, 손숙, 차인표 등 유명 인사들이 아리랑을 부르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조재현은 “이 영상들을 만들기 위해 만나서 부탁을 드렸고 감사함의 뜻으로 식사를 대접했다. 식사를 하면서 회의를 하지는 않았던 것 같다. 하지만 경기도 문화의전당에 대한 얘기를 했고 DMZ영화제에 대해서도 말을 했다. 회의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그걸 회의라고 적었던 게 문제가 된다면 지탄을 받겠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순수한 마음으로 경기도 문화의전당 사업에 동참해준 영화계 선후배님들에게 면목이 없다”며 “순수한 목적으로 참여해준 영화계 선후배들이 잘못 도와줬다고 생각할까 두렵다. 그것이 아니라는 것을 말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조재현은 자신이 “공적 비용을 사적으로 사용한 파렴치한이 되어 있더라”며 “하지만 기사의 댓글을 봤는데 95%의 댓글이 내 마음을 알아주는 내용이었다. 그래서 충분히 위안이 됐다. 하지만 의견을 묻거나 나에게 확인하지 않은 언론사에 대해 법적 대응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한편, 조재현은 최근 종영한 KBS1 사극 ‘정도전’에서 주인공 정도전 역을 맡았다.

김보희 기자 interview36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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