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365 유이청】천주교 교황방한준비위원회(방준위)가 교황 프란치스코 방한을 기념해 뮤직비디오를 만들었다. 이 뮤직비디오에는 내로라 하는 톱스타들이 참여했다.
방준위가 7일 공개한 교황 방한 기념 뮤직비디오 ‘코이노니아’(Koinonia)에는 천주교 신자 문화체육예술인들이 한 자리에 모여 기쁨의 노래를 부르는 모습이 담겨 있다. 희랍어로 '친교' '공동체'를 뜻하는 '코이노니아'는 차분하고 유려한 선율에 교황 방한이 한국에 친교의 큰 선물이 되길 바란다는 염원이 담겼다.
이 뮤직비디오는 6월 초부터 본격 촬영에 들어갔고 23일에는 출연자 대부분이 명동성당에 모여 메인 촬영을 했다. 김태희·김우빈 등 일정 때문에 여의치 않은 스타들은 녹음실에서 따로 작업했다.
메인 촬영 날은 아침 일찍부터 폭우가 쏟아졌다. 여러 스타들의 일정을 고려해 겨우 잡은 일덩인데 비가 오니 난감했다. 하지만 촬영 예정시각인 저녁 7시께 거짓말처럼 비가 그쳤고 새벽 2시 무렵 야외 촬영을 끝내고 실내로 옮기자 다시 비가 쏟아졌다는 후문이다. 촬영은 의상과 연기에 관한 주문 등 어떤 가이드라인도 없이 진행됐으며 NG 한번 없이 진행됐다.
공개된 뮤직비디오는 스타들이 속속 명동성당에 도착해 서로 반갑게 인사하는 모습부터 시작된다. 배우 안성기·김희애·이윤지·김하늘 가수 바다·김진호(SG워너비)·송우진(스윗소로우), 방송인 최유라, 발레리나 김주원, 쇼트트랙 국가대표 박승희 등 30여 명이다. 이 출연진의 섭외를 총괄한 이는 배우 안성기이다.
이들은 ‘코이노니아’ 작사·작곡을 맡은 작곡가 노영심의 지휘 아래 악보를 보고 연습하며 마침내 아름다운 하모니를 연출해 낸다. 중간중간 천주교 신자인 김민정, 김하늘 등이 기도하는 모습도 담겼다.
뮤직비디오 연출은 싸이 뮤직비디오 '행오버'를 연출한 차은택 감독이, 프로듀싱은 영화 '광해'를 제작한 영화사 리얼라이즈 원동연 대표가 맡았다. 차 감독은 천주교 신자가 아니면서도 작품 취지에 공감해 흔쾌하게 참여했다.
한편 ‘코이노니아’ 뮤직비디오 음원과 영상은 교황방한 공식 홈페이지(popekorea.catholic.or.kr)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주요 포털과 음원 사이트 등을 통해서도 공개된다.
유이청 기자 interview36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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