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성탈출2’ 16일→10일 개봉일 변경, 변칙개봉 논란
‘혹성탈출2’ 16일→10일 개봉일 변경, 변칙개봉 논란
  • 김보희
  • 승인 2014.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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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성탈출2’이 개봉일 10일로 변경하면서 변칙개봉 논란에 휩싸였다. 사진='좋은친구들''혹성탈출2''사보타지'포스터

【인터뷰365 김보희】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혹성탈출: 반격의 서막’(이하 혹성탈출2)가 미국 개봉에 맞춰 개봉일을 일주일 앞당겼다.

4일 배급사 이십세기폭스코리아는 보도자료를 통해 “ 영화에 대한 관객들의 뜨거운 성화와 폭발적인 기대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한국 관객들에게 좀 더 빨리 영화를 선보이기 위해 미국 개봉일에 맞춰 7월 10일 개봉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당초 ‘혹성탈출2’는 16일 개봉을 앞두고 있었다. 하지만 돌연 10일로 변경하면서 변칙개봉 논란에 휩싸였다. 특히나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공세를 피하기 위해 10일 개봉을 확정했던 작은 영화들과 한국영화 ‘좋은 친구들’, 액션 장르가 겹치는 ‘사보타지’ 등은 막심한 피해를 입게 됐다. ‘혹성탈출2’가 많은 관객을 동원하며 스크린수를 점령한다면 작은 영화들은 개봉할 입지까지 좁아지며 관객들에게 선보일 기회마저 사라지기 때문이다.

이에 ‘혹성탈출2’의 홍보마케팅을 담당한 올댓시네마 측은 “10일로 개봉이 앞당겨졌다. 변칙 개봉보다는 미국 개봉이 오는 11일인데 본사 쪽에서는 동시 개봉을 하고 싶었 했다. 하지만 CG 때문에 심의가 오래 걸려 개봉일을 처음엔 16일로 잡아둔 것”이라며 “다행히 어제 심의가 끝나 10일로 개봉일을 당길 수 있게 됐다”고 입장을 설명했다.

‘혹성탈출: 반격의 서막’은 치명적인 바이러스 그 후 10년, 시저가 이끄는 유인원들이 지구를 점령한 가운데 멸종 위기의 인류와 진화한 유인원 간의 피할 수 없는 생존 전쟁을 그린 작품이다. 전편이 국내외에서 호평 받으며 흥행에 성공했으며, 속편 역시 관객들의 기대를 받고 있다.

더욱이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트랜스포머: 사라진 시대’에 이어 ‘혹성탈출2’의 갑작스러운 개봉일 변경으로 한국영화와 작은 영화들은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를 두고 스크린 싸움을 벌어야하는 어려움에 처하게 됐다. 현재 10일 개봉을 앞둔 영화사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김보희 기자 interview36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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