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365 김보희】배우 김소은이 귀신 분장에 얽힌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2일 서울 압구정CGV에서 진행된 영화 ‘소녀괴담’ 제작보고회에는 오인천 감독과 배우 강하늘, 김소은, 김정태 등이 참석했다. 이날 김소은은 “귀신 역은 처음 해보는 거라 어려웠다”면서 생애 첫 귀신 분장에 대한 심경을 털어놨다.

그는 “촬영 전에 혼자 무섭게 사진도 찍어보면서 공부했다. 그 사진을 감독님께 보면주면서 어떠냐고 물어보기도 했다. 다행히 반응이 좋았다”고 말했다.

이어 촬영 현장에 대해 “개인적으로 정말 좋았다. 일주일에 4,5일 정도 지방에서 촬영을 하다 보니 합숙했다. 공기 좋은 곳에서 배우들과 지내다보니 사이도 돈독해지고 친밀해져서 연기도 자연스럽게 잘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

특히 김소은은 “주로 학교에서 그것도 밤에 촬영했는데 귀신 역할이다 보니 스태프들이 나를 보고 다 도망가더라. 깜짝 놀라고 무서워하는 모습을 보면서 괴롭히는 재미가 쏠쏠했다”고 폭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소녀괴담’은 귀신을 보는 외톨이 소년이 기억을 잃은 소녀귀신을 만나 우정을 나누면서 학교에 떠도는 핏빛 마스크 괴담과 반 친구들의 연쇄 실종, 그리고 소녀귀신에 얽힌 비밀을 풀어가는 공포영화다. 오는 7월3일 개봉예정이다.

김보희 기자 interview36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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