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365 김보희】영화 ‘사도:8일간의 기억’에 배우 송강호, 유아인, 문근영이 출연을 확정했다.
26일 배급사 쇼박스(주)미디어플렉스는 “조선 시대 아버지 영조에 의해 뒤주에 갇혀 죽음을 맞이한 사도세자 이야기를 재조명한 이준익 감독의 영화 ‘사도:8일간의 기억’에 배우 송강호, 유아인, 문근영, 김해숙, 박원상, 전혜진의 캐스팅을 확정지었다”고 밝혔다.
송강호는 지난해 ‘설국열차’와 ‘관상’ ‘변호인’으로 한 해 3,000만 여 명의 관객몰이를 하며 핫이슈 아이콘으로 떠오른 바 있다. 이번 ‘사도’에서는 갖은 역경을 뚫고 왕위에 오른 인물이자 자식을 뒤주에 가둘 수 밖에 없었던 아버지 영조 역을 맡는다.
또한 최근 JTBC 드라마 ‘밀회’에서 천재 피아니스트 역을 소화해낸 유아인은 극중 8일 동안 뒤주에 갇혀 죽음을 맞이하게 된 비운의 사도세자를 연기한다. 사도세자의 아내이자 정조의 어머니 혜경궁 홍씨로는 문근영이 확정됐다. 문근영은 2006년 영화 ‘사랑따윈 필요없어’ 이후 8년 만에 스크린에 모습을 드러내는 것으로 눈길을 끈다.
혜경궁 홍씨의 아버지이며 훗날 정조가 되는 세손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영의정 홍봉한 역에는 박원상이 캐스팅됐으며, 김해숙은 인원왕후 역을 맡아 영화 ‘깡철이’에서 유아인과 모자 연기에 이어 ‘사도’에서는 할머니와 손자로 합을 맞춘다. 전혜진은 사도세자의 생모로서 어쩔 수 없이 자식의 잘못을 영조에게 고변할 수밖에 없었던 슬픈 어미 영빈을 연기한다.
한편, ‘사도:8일간의 기억’은 이준익 감독이 지난해 12월 시나리오를 쓰기 시작해 단숨에 완성한 작품으로 알려졌으며, 올 여름 크랭크인 예정이다.
김보희 기자 interview36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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