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밀라노 국제영화제 대상, 3관왕 쾌거

영화 ‘봄’이 제 14회 밀라노 국제영화제에서 3관왕을 기록했다. 사진=스튜디오후크

【인터뷰365 김보희】영화 ‘봄’이 제 14회 밀라노 국제영화제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22일 스튜디오후크는 “영화 ‘봄’이 제14회 밀라노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과 촬영상을 수상한 데 이어 대상까지 차지하며 3관왕에 올랐다”고 밝혔다. 밀라노 국제 영화제에서 한국 영화가 대상을 차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밀라노 국제영화제 대상은 감독상, 각본상 등 10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된 영화들을 후보로 영화제에 참석한 관객들의 투표를 통해 결정되는 상이다. 이번 밀라노 국제영화제에서는 10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된 총 12편의 영화가 대상 후보로 각축전을 벌였으며, 그 중 영화 ‘봄’이 가장 많은 관객들에게 선택 받아 대상(Best Film)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봄’은 인생의 마지막 순간 찾아온 진정한 아름다움과 사랑을 그린 영화로, 영화 ‘26년’을 연출한 조근현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배우 박용우, 김서형, 이유영이 출연했다. 특히 ‘봄’은 제 23회 아리조나 국제영화제에서 최우수 외국 영화상(Best Foreign Feature) 수상에 이어 해외 영화제에 서만 작품상 2연패라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한편, 밀라노 국제영화제는 이탈리아의 ‘선댄스 영화제’라고 불리는 영화제로 그 동안 영화 ‘얼굴 없는 미녀’(2005), ‘괴물’(2007), ‘고양이: 죽음을 보는 두개의 눈’(2012) 등 작품성이 뛰어난 한국 영화들을 소개한 바 있다.

김보희 기자 interview36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