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365 김보희】2014년 상반기 외화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올해 초 할리우드 애니메이션 ‘겨울왕국’이 국내에서 누적 관객수 천만 명을 돌파한 것을 시작으로, ‘캡틴 아메리카2’가 370만 명 이상을 기록, 이후 개봉한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은 400만 명을 돌파했다. 또한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기대작 3편이 여름 성수기를 맞이해 개봉을 준비하고 있다.
먼저 ‘엑스맨: 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는 사상 최강의 적이자 인류를 위협할 강력한 무기 센티넬에 맞서기 위해 과거와 미래의 엑스맨들이 모두 모여 거대한 전쟁을 시작하는 SF 블록버스터다. 휴 잭맨, 이안 맥켈런, 패트릭 스튜어트, 할리 베리, 엘렌 페이지 등 오리지널 ‘엑스맨’을 이끈 주역들과 ‘엑스맨: 퍼스트 클래스’의 제임스 맥어보이, 마이클 패스벤더, 제니퍼 로렌스, 니콜라스 홀트 등이 총출동한다. 여기에 에반 피터스, 오마 사이, 피터 딘클리지 등 새로운 배우들이 가세한다.
특히 과거와 미래가 모두 모인 15인의 히어로 캐릭터들의 활약이 기대를 모으고 있으며, 기존 시리즈를 탄생시킨 제작진들이 다시 뭉쳐 최첨단 특수효과와 대규모 액션씬 등 압도적인 스케일을 예고한다. 오는 22일 개봉으로 높은 예매율을 차지하고 있다.
‘트랜스포머4: 사라진 시대’는 시카고를 무대로 펼쳐졌던 오토봇과 디셉티콘의 마지막 결전, 그 4년 후의 이야기를 그려내며 업그레이드 된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앞서 시리즈 1편부터 3편에 이르기까지 세 편의 국내 관객수만 총 2,272만 명을 기록하며 흥행 기록을 세운 블록버스터 ‘트랜스포머’ 시리즈의 신작인 만큼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다.
여기에 시리즈 사상 가장 강력한 상대인 ‘락다운’을 비롯한 새로운 트랜스포머의 등장과 굵직한 존재감의 배우 마크 월버그를 포함해 마이클 베이가 선택한 신예 니콜라 펠츠, 잭 레이너 등 새로운 배우들의 조합 또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트랜스포머4’ 로봇들의 활약은 다음달 26일 극장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어 멸종 위기에 처한 인류와 유인원 간의 피할 수 없는 생존 전쟁을 그린 ‘혹성탈출: 반격의 서막’은 지난 2011년 ‘혹성탈출:진화의 시작’이 인간과 유인원의 대결을 암시하며 끝난 10년 후의 이야기를 그린다. 10년 지나 유인원이 지구를 점악한 가운데 멸종 위기에 처한 인류가 유인원과 벌이는 전쟁을 그려내며 최첨단 CG 기술로 7월 국내 관객들을 찾는다.
한편, 외화들의 강세에 한국 영화 역시 만만치 않다. 오는 29일 칸 영화제 감독부문에 초청된 영화 ‘끝까지 간다’와 장동건 김민희 주연의 ‘우는 남자’가 6월7일 개봉하며, 7월에는 하정우·강동원 주연의 ‘군도: 민란의 시대’, 최민식·류승룡 주연의 ‘명량: 회오리바다’, 김남길·손예진 주연의 ‘해적: 바다로 간 산적’ 등 만만치 않은 스케일을 가진 한국영화들이 개봉을 앞두고 있다.
김보희 기자 interview365@naver.com
- Copyrights © 인터뷰365 - 대한민국 인터넷대상 최우수상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