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365 김보희】할리우드 블록버스터 ‘고질라’가 일본 군국주의 상징처럼 여겨지는 욱일승천기를 활용한 포스터로 논란이 일자 온라인과 오프라인에 전면으로 삭제할 뜻을 밝혔다.
23일 ‘고질라’ 측은 “미국에서 최근 진행된 만화 박람회 원더콘 행사에서 욱일기 모양이 담긴 포스터가 등장했다. 미국 팬들은 욱일기가 어떤 의미를 갖고 있는지 모른 채 고질라 원작이 일본이다보니 이런 포스터를 만든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국 네티즌들의 공분을 산 건 이것뿐만이 아니다. 해당 포스터는 현재 공식 페이스북과 미국 최대 영화사이트 IMDB에 욱일기가 담긴 ‘고질라’ 포스터가 공개되며 논란이 일었다. 현재 IMDB에서는 이 포스터가 삭제된 상태다.
이에 대해 고질라 측은 “워너브라더스 본사에 요청해 온라인과 오프라인 행사에는 앞으로 사용하지 않을 것”이라며 “앞으로 해당 포스터는 한국뿐 아니라 다른 나라에서도 사용하지 않을 것이다. 한국 관객에게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사과를 전했다.
한편, 일본산 괴수물을 리메이크한 ‘고질라’는 1954년 인간들이 깨운 존재로 인해 인류가 겪게 되는 초대형 재난 블록버스터로, 배우 애런 존슨, 브라이언 크랜스톤, 엘리자베스 올슨, 줄리엣 비노쉬, 와타나베 켄 등이 출연한다. 국내 개봉은 5월15일이다.
김보희 기자 interview36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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