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영화제 조용하게, 예정대로 진행

5월1일 개막하는 제 15회 전주국제영화제가 세월호 침몰사고를 애도하며 경건하게 치뤄진다. 사진=전주국제영화제포스터

【인터뷰365 김보희】 세월호 침몰사고로 영화계가 애도의 뜻을 전하고 있는 가운데 다음달 1일 개막을 앞둔 제15회 전주국제영화제가 경건한 분위기 속에서 치러질 예정이다.

21일 전주국제영화제 홍보팀 관계자는 인터뷰365와 통화에서 “개막식을 비롯한 기존에 일정은 예정대로 진행된다”며 “하지만 축제의 분위기를 최대한 절제하고 애도하는 분위기 속에서 진행하려고 논의 중이다”라고 밝혔다.

또한 레드카펫 취소와 관련해서 “개막식 레드카펫과 포토행사는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조용히 치를지 여부를 논의 중일 뿐, 취소가 확정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박수와 환호성을 삼가게 할 것이라는 내용에 대해 “애도의 분위기를 조성하려고 논의 중일뿐, 박수와 환호성을 금지한다는 표현은 적절하지 않다”라고 일축했다.

한편, 제15회 전주국제영화제는 5월1일부터 10일까지 진행된다. 개막작으로는 ‘신촌좀비만화’(류승완·한지승·김태용 감독)가 선정됐다.

김보희 기자 interview36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