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형래 “‘디워2’ 제작만 하고 연출은 안한다”

심형래 감독이 '디워2'의 연출을 맡지 않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사진='디워'스틸컷

【인터뷰365 김보희】 심형래 감독이 영화 ‘디워2’ 연출을 맡지 않는다고 밝혔다.

심형래 감독은 15일 OBS ‘독특한 연예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영화 ‘디워2’ 진행 상황에 대해 “‘디워2’ 감독은 다른 사람이 맡는다. 제작만 내가 한다. 미국 IMDB를 보시면 감독 잘하는 평점이 있는데 그 중 3명 정도 생각하고 있다. 정해지면 말씀 드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심형래는 “프로듀싱 작업 들어가서 2주 전에 CG감독도 만나고 미팅도 끝냈다. 국내배급은 CJ가 맡고, 개발비도 줬다”며 진행 상황을 덧붙였다.

하지만 CJ엔터테인먼트 측은 방송 이후 ‘디워2’에 개발비가 일부 지급된 건 인정했지만, 투자 및 배급 여부에 대해 구체적으로 정해진 바가 전혀 없다고 일축했다.

한편, 지난 2007년 제작비 700억원을 들인 심형래 감독 영화 ‘디워’는 국내에서 약 800만 관객을 동원했다. 후속작인 ‘디워2’는 미국 항공 우주국이 우주선을 소련보다 앞서 발사하며 벌어지는 내용을 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