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솔학원 “‘방황하는 칼날’로 이미지 실추, 강경대응”
청솔학원 “‘방황하는 칼날’로 이미지 실추, 강경대응”
  • 김보희
  • 승인 2014.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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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솔학원 측이 '방황하는 칼날'에 표현된 학원에 대한 이미지 묘사를 문제 삼으며 상영금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 사진='방황하는 칼날'스틸컷

【인터뷰365 김보희】입시학원 청솔학원 측이 영화 ‘방황하는 칼날’ 속에서 학원 이미지를 실추시켰다며 상영금지 가처분 신청을 하겠다는 공식입장을 밝혔다.

14일 오후 청솔학원 측은 공식 블로그를 통해 “이투스교육의 대표 브랜드인 청솔학원의 이미지가 심각하게 훼손되는 상황이 발생했다”며 “10일 개봉한 ‘방황하는 칼날’에서 청솔학원이 부정적인 장소로 표현됐다. 영화 속에 등장하는 허구의 장소인 청솔학원은 미성년자의 성매매를 알선하고 살인범을 은닉하는 장소로 묘사된다. ‘방황하는 칼날’ 측은 이투스교육의 청솔학원 상호를 아무런 허가도 없이 무단으로 사용하고 이미지를 실추시켰다”고 주장했다.

청솔학원 측은 “우리나라 대표적 영화사 중 한 곳인 CJ엔터테인먼트에서 제작을 맡은 ‘방황하는 칼날’이 청솔학원에 미치게 될 부정적인 영향을 고려, 상영금지 가처분 신청할 예정”이라며 “강경 대응할 것”이라는 의사를 피력했다.

지난 10일 개봉한 영화 ‘방황하는 칼날’은 한순간에 딸을 잃고 살인자가 되어버린 아버지와 그를 잡아야만 하는 형사의 추격을 그린 작품이다. 영화에 등장하는 가상의 학원인 청솔학원이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불법 성매매를 알선하고 살인범을 은신시키는 장소로 묘사됐다. 이에 청솔학원 측은 실제 존재하는 학원인데 이미지에 타격을 줄 수 있다며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다.

현재 ‘방황하는 칼날’을 배급하는 CJ 엔터테인먼트 측은 고의성이 아님을 강조하며 원만한 해결을 위해 협의 중이라는 입장을 내놓고 있다. 하지만 공식입장 및 사과문 없이 여전히 극장에서 상영하고 있어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방황하는 칼날’은 지난 14일 일일 관객 수 4만 4494명(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을 기록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누적 관객 수는 50만 2311명이다.

김보희 기자 interview36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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