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법’ 제작사 “여진구에게 일방적 하차통보, 사실 아냐”
‘권법’ 제작사 “여진구에게 일방적 하차통보, 사실 아냐”
  • 김보희
  • 승인 2014.04.1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여진구에게 일방적인 하차통보 논란에 '권법' 제작사가 입장을 밝혔다. 사진='화이'스틸컷

【인터뷰365 김보희】200억 대작 영화 ‘권법’ 제작사가 주연으로 캐스팅해 계약서까지 완료한 여진구에게 일방적으로 하차통보를 하고, 그 와중에 김수현에게 러브콜을 보내 상도의를 어겼다는 논란이 일고 있다. 이에 제작사는 공식 입장을 통해 “일방적인 통보가 아니며, 그간 조율을 시도 했지만 여진구 측에서 바쁜 스케줄을 고집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11일 ‘권법’ 제작사 스카이워커앤컴퍼니는 보도자료를 통해 “뜻하지 않게 깊은 상처를 입게 된 배우 여진구씨에게 미안함과 동시에 안타까움을 전하고 싶다. 하지만 이번 상황에 대한 왜곡된 시선이 오히려 배우 본인과 우리 영화 제작진에게 큰 아픔을 주기에 사건의 정황을 밝히고자 한다”고 운을 뗐다.

제작사는 “‘권법’에 최대한 매진해 달라는 의미로 최고 수준의 대우를 약속하며 여진구와 2월 말경 계약을 체결해 언론에 보도까지 됐다. 그러던 중 3월3일경 여진구씨 소속사 매니저인 김원호 이사가 4월말 ‘감자별2013QR3’ 촬영이 끝나자마자 다른 작품을 추가로 하고 싶다며 영화 ‘내심장을 쏴라’를 저희에게 언급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8월 크랭크인 영화를 앞둔 상황에서 5, 6, 7월 동안 다른 작품을 하고 오겠다는 것은 여러 이유로 무리라는 점을 분명히 하며 반대의사를 표명했다”면서 “5~7월 기간은 ‘권법’ 크랭크인 전 무술 트레이닝, 감독과의 리딩 및 캐릭터 분석을 해야 하는 중요한 시기이며, 무엇보다도 연속된 작품 일정으로 어린 배우에게 심리적으로나 육체적으로나 무리가 따를 것이라고 판단. ‘권법’ 촬영 전 다른 작품을 하지 말아 달라는 의사를 명확히 전달했다”고 밝혔다.

제작사는 “3월18일경 저희는 여진구 소속사 측에 ‘권법’ 크랭크인을 뒤로 미룰 수 없는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촬영 직전까지 끝내 다른 작품을 하겠다 한다면 ‘권법’과 여진구씨가 함께 할 수 없을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최종적으로 판단해 달라는 의사를 전했다”면서 “하지만 이후에도 소속사 측에서는 ‘내 심장을 쏴라’ 출연 의사를 굽히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또한 김수현에게 러브콜을 보낸 것에 대해 “3월 중순경 다급한 마음에 몇몇 배우들의 컨디션을 체크해 본 것은 사실이지만 이는 심도 깊은 논의가 아니었으며 가능성을 타진해 본 수준에 지나지 않다”고 해명했다.

제작사는 현재 비난 받고 있는 상도덕 예의에 대한 논란에 “여진구와 함께 하기 위해 노력했던 저희로서는 현재 언론을 통해 보도되는 소속사측의 입장에 대해 당혹감을 감출 수 없다”라며 “2016년까지 다른 작품을 하지 말라고 했다는 상식적으로 말도 안 되는 소속사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끝으로 “결과적으로 양측의 입장 차이로 인해 불가피하게 계약이 파기된 것은 맞지만 '일방적으로 하차 통보를 받았다'는 제이너스의 주장에 저희는 그저 당혹스럽다”고 전했다.

한편, ‘권법’은 미래 도시를 배경으로 한 남자가 유령숲 별리라는 마을에 우연히 가게 되면서 그 마을을 파괴시키려는 세력과 맞서 싸우게 되는 내용을 그린 SF로, ‘웰컴 투 동막골’의 박광현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김보희 기자 interview365@naver.com


김보희
김보희
press@interview365.com
다른기사 보기


  • 서울특별시 구로구 신도림로19길 124 801호
  • 등록번호 : 서울 아 00737
  • 등록일 : 2009-01-08
  • 창간일 : 2007-02-20
  • 명칭 : (주)인터뷰365
  • 제호 : 인터뷰365 - 대한민국 인터넷대상 최우수상
  • 명예발행인 : 안성기
  • 발행인·편집인 : 김두호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문희
  • 대표전화 : 02-6082-2221
  • 팩스 : 02-2637-2221
  • 인터뷰365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인터뷰365 - 대한민국 인터넷대상 최우수상 . All rights reserved. mail to press@interview365.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