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365 황주원】1일 새벽 일부 서울시민들은 창문이 격하게 흔들리는 소리에 잠을 깼다. 이후 동대문구에서는 아파트가 흔들리고 성북구에서는 단독주택이 흔들리는 지진동을 느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인천, 경기도 일부 지역에서도 창문과 침대가 흔들렸다.
이는 충남 태안군 서격렬비도 해역에서 발생한 규모 5.1의 지진 때문인 것으로 밝혀졌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지진은 1978년 기상청의 계기관측이 시작된 이래 세 번째로 큰 규모였다. 앞서 2004년 5월 29일 경북 울진 동쪽 약 8㎞ 해역에서 규모 5.2 지진이 발생했고, 1978년 9월 16일 충북 속리산 부근에서 규모 5.2의 지진이 발생한 바 있다.
2013년에는 북한을 포함해 규모 2.0 이상 지진이 역대 최다인 93회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최근에는 인천 백령도 해역과 충남 보령, 전북 군산 어청도 해역 등 서해에서 지진이 잇달아 발생하고 있다.
한편 기상청은 한반도 인근 해역에서 발생하는 지진관측을 강화하기 위하여 올해 서해 5개소(연평도, 외연도, 어청도, 선유도, 안마도)를 포함한 섬 지역에 지진관측소 10개소를 신설할 계획이다.
황주원 기자 interview36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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