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 오브 버스킹’ 전국 최고 버스커 뽑는 경연축제

대구 동성로에서 5월16일-18일

【인터뷰365 유이청】전국 곳곳에서 노래하는 버스커(거리연주자)들을 위한 축제가 5월 대구 동성로에서 열린다.

‘버스커’는 자유롭게 거리에서 노래하고 연주하는 연주자를 일컫는 말로 ‘슈스케3’ 출신 그룹 버스커버스커를 통해서 널리 알려졌다. 현재 활동을 잠정 중단하고 있는 버스커버스커는 리드보컬 장범준이 대전에서 버스킹을 하면서 만든 그룹이다. ‘아메리카노’로 알려진 어쿠스틱 듀오 10센치 역시 대구에서 버스킹을 하면서 실력을 쌓았다.

미래의 장범준, 미래의 10센치를 꿈꾸는 버스커들이면 누구든 참가할 수 있는 버스킹 경연대회는 대구 동성로에서 매년 5월 열리는 동성로축제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올해로 25회째를 맞는 동성로축제(5.16-18)에 전국 거리공연가들이 자신들의 창작곡을 연주하는 ‘킹 오브 버스킹(King of Busking) 경연대회’가 신설된 것이다. 이 대회를 기획한 이는 동성로축제 총감독을 맡은 최남욱(45)씨로, 그는 가수 임재범의 5집 앨범 프로듀서로 활동했으며 5년 전 고향인 대구로 돌아와 각종 문화행사의 기획자로 활동하고 있다.

참가한 버스커들은 전문심사위원들의 영상심사로 예선을 거쳐 본선(준결승·결승)에 오른다. 본선은 작품성, 가창력, 무대 매너 등 심사위원 점수에 청중평가 점수(20점)를 더해 우열을 가린다. 경연대회를 통해 탄생된 ‘킹 오브 버스킹’에게는 1등 1천만원, 2등 700만원의 상금도 주어진다. 전국 버스커들의 참가 신청은 홈페이지(http://www.dsr.or.kr)를 통해 4월 4일까지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