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블, ‘어벤져스2’ 한국 촬영현장 영상 유출시 '법적 조치'
마블, ‘어벤져스2’ 한국 촬영현장 영상 유출시 '법적 조치'
  • 김보희
  • 승인 2014.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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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부터 14일까지 서울 및 경기도 의왕시 등 한국 촬영을 앞둔 '어벤져스2'의 티저 포스터.

【인터뷰365 김보희】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어벤져스2’의 한국 촬영이 공식화된 가운데 온라인에서는 벌써부터 ‘어벤져스2’ 한국 촬영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촬영 현장에 대해 유출하거나 잘못 촬영하면 마블 측에게 고소를 당할 수 있다.

지난 18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는 영화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이하 어벤져스2) 촬영 및 대한민국 관광 활성화를 위한 양해각서 체결식이 열렸다. 이날 정부관계자들은 “오는 30일부터 4월14일까지 영화 ‘어벤져스2’의 서울 촬영이 진행된다”며 “서울시는 30일부터 9일까지 마포대교, 세빛둥둥섬, 상암동 DMC 월드컵북로, 청담대교, 강남대로 일부, 문래동 철강거리, 경기도 의왕시 계원예술대학교 인근 등을 통제한다”고 밝혔다.

이에 네티즌들은 또 촬영장소를 찾아갈 계획을 세우고 있어 눈길을 끈다. 하지만 ‘어벤져스2’ 촬영한 영상을 유출할 경우 마블스튜디오로부터 고소를 당할 수도 있다. ‘어벤져스2’ 측은 우선 촬영지를 전면 통제해 취재진과 관광객에게 현장을 공개하지 않을 예정이다.

현재 마블스튜디오는 유출과 관련해 대응하기 위해 한국에 고문 변호사를 보냈으며, 현장에서 통제선을 따르지 않거나 과한 동영상을 공개시 법적 제재를 가할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에서는 영상물에 대해 단 몇 초의 동영상이라도 내용이 유출되는 경우 법적인 조치를 취한다.

네티즌이 제작한 '어벤져스2 속 아이언맨이 청계천 위를 날아가고 있는 패러디. 사진=페이스북 페이지 '끝판왕'

한편, 각종 인터넷 커뮤니티 게시판에서는 ‘어벤져스2 유출샷’ ‘어벤져스2 한국장면 패러디’ ‘어벤져스2’ 한국촬영 사진’ ‘어벤져스2 한국로케이션 스케치’ 등의 제목으로 패러디 사진들이 게재되며 한국 촬영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특히 마블 측이 “서울이 첨단과학기술이 발달하고 초현대식 건물과 아름다운 광경이 어우러져 최적의 장소다”이라는 말과 함께 한국이 긍정적으로 그려진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한국의 대표적인 음식과 문화 등이 합성된 사진이 등장하고 있다.

김보희 기자 interview36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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