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365 황주원】17일 오후 지하철 분당선 강남구청역 승강장에서 발견된 가방은 폭발물이 아닌 것으로 최종 확인 됐다. 경찰에 따르면 이 가방에는 폭발물이 아니라 철제로 된 옷걸이와 헌옷 10여 벌이 들어있었다.
이날 상황은 오후 2시 5분 한 남성 승객이 강남구청역에서 회색 여행가방을 발견하고 승강장에 있던 비상 인터폰으로 역무실에 전화를 함으로써 시작됐다. 이 전화를 받은 역무실은 바로 경찰에 신고했고 오후 2시 24분께 경찰특공대와 화재진화차량, 구조대 등 차량 10대와 구조·구급인원 45명이 현장에 파견됐다.
현장에 도착한 서울경찰청 경찰특공대 폭발물처리반이 X-레이 촬영을 한 결과 뇌관과 비슷한 물체로 판독되자 해체작업에 들어갔다. 폭발물 탐지 로봇까지 동원된 작업이 끝난 후 해체된 가방 안에서는 옷걸이와 헌옷이 쏟아져 나왔다. X-레이에 폭발물 관련 전선처럼 나타난 것은 철제 옷걸이 때문인 것으로 판명됐다.
한편 폭발물 신고와 해체 소동으로 인해 분당선 열차는 신고시각부터 오후 3시까지 40분간 강남구청역을 무정차 통과했으며, 오후 3시 40분부터는 선릉-왕십리 구간 양방향 열차의 운행을 중단했다가 상황이 종료된 오후 4시 45분부터 운행을 재개했다. 7호선도 오후 4시 20분부터 약 25분간 강남구청역을 무정차 통과했다.
황주원 기자 interview36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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