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선물’ 복선, 안데르센 동화 ‘어머니이야기’
‘신의선물’ 복선, 안데르센 동화 ‘어머니이야기’
  • 유이청
  • 승인 2014.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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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데르센 동화 '어머니 이야기'를 담은 '신의 선물' 인트로 애니메이션. 자료=북하우스

【인터뷰365 유이청】드라마와 책의 ‘2인3각’은 이제 새로운 현상이 아니다. 드라마가 히트하면 그 원작이 서점가에서 화제가 되거나 반대로 인기 드라마가 소설화되어 책으로 발간되기도 한다. 드라마에 등장하는 책은 드라마의 복선 역할을 하기도 하는데, 이 또한 인기를 얻어 베스트셀러에 오르는 일이 많다.


3일 첫방송된 SBS 드라마 ‘신의 선물 14일’에도 책이 등장한다. 안데르센 동화 ‘어머니 이야기’(북하우스 펴냄)이다.


이날 ‘신의 선물’은 극 중 엄마 김수현(이보영)의 내레이션으로 “엄마가 잠든 사이 죽음의 사자는 아이를 데려가 버렸습니다”라는 ‘어머니 이야기’로 시작했다. 죽음의 사자가 데리고 간 아이를 찾기 위해 자신의 눈까지 내놓은 어머니 이야기를 듣던 딸 샛별(김유빈)은 “그래서 아이를 찾았어? 살았어?”라고 묻는다. 그 질문에 대한 답이 앞으로 드라마에 그려지게 될 것이다.


‘신의 선물’의 시작과 함께 한 동화 ‘어머니 이야기’는 안데르센의 숨은 명작으로, 죽음으로부터 아이를 되찾아오기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내주는 어머니의 절절한 모성을 담고 있다. 어른들이 읽는 동화로도 모자람이 없을 정도로, 이야기 속에 담긴 삶과 죽음에 대한 철학이 심오하다. 원작은 1847년에 처음 발표되었으며, 유럽권에서는 이미 여러 차례 영화화된 바 있다.


‘어머니의 이야기’에서는 딸을 찾으려는 여정 중에 밤의 여신, 가시덤불, 호수 등이 어머니를 가로막는다. 과연 드라마상에서 밤의 여신 또는 가시덤불은 어떤 복선으로 작용할지, 드라마와 동화를 견주어 보는 것도 재미있는 드라마 보기가 될 듯하다.

한편 ‘신의 선물’은 모성과 스릴러가 결합된 타임워프 드라마로 이보영, 조승우, 김태우 등이 출연하고 있다.

유이청 기자 interview36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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