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365 김보희】 2014 소치 동계올림픽 폐막식이 24일(한국시간) 새벽 러시아 소치 해안클러스터 피쉬트 올림픽 스타디움에서는 열렸다.
이날 폐막식은 러시아 문화를 상징하는 한편의 예술극장으로 문을 열었다. 볼쇼이로 대표되는 러시아 발레와 톨스토이를 비롯한 12명 대문호들까지 무대를 펼치며 소치 올림픽과의 작별을 고했다. 이어 이석래 평창 군수는 차기 개최도시 자격으로 동계올림픽 기를 넘겨 받았다.
차기 동계 올림픽 개최지인 한국은 폐막식에서 ‘동행’이라는 주제로 한국 전통 공연을 선보였다. 먼저 국립국악원 수석 가야금 연주자 이종길 씨가 가야금 연주를 선보여 박수를 받았다. 이어진 무대에서 소프라노 조수미, 재즈보컬리스트 나윤선, 대중가수 이승철이 재일교포 양방언의 피아노 연주에 맞춰 ‘아리랑’을 열창했다. 또한 강강술래 무대에서는 김연아, 이상화, 박승희, 심석희 등 한국 대표팀이 함께 무대에 나와 신명나는 강강술래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번 소치올림픽 마스코트였던 북극곰이 성화를 끄면서 소치 올림픽은 본격적인 폐막을 알렸다.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은 “대회를 마치고 4년 뒤 평창 올림픽에서 다시 만나겠습니다”고 외쳤고 지구촌 최고의 겨울 축제가 17일 만에 막을 내렸다.
폐막식 이후 이승철은 24일 자신의 트위터에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활약한 우리나라 국가대표 선수들과 기념사진을 찍은 모습을 공개했다. 사진 속에는 피겨 김연아, 스피드 스케이팅 이상화, 쇼트트랙 심석희 등 경기를 모두 마친 선수들이 환하게 웃고 있다.
한편, ‘2014 소치 올림픽’에서 대한민국 선수단은 금메달 3개, 은메달 3개, 동메달 2개로 종합순위 13위를 기록했다.
김보희 기자 interview36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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