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365 유이청】연극 ‘에쿠우스’가 새로운 ‘앨런’을 맞이한다. 지난해 연극계 신인상을 두루 수상한 지현준(36)이 그 주인공이다.
‘에쿠우스’는 말 18마리의 눈을 쇠꼬챙이로 찔러 정신과 치료를 받게 된 17세 소년 앨런에 대한 이야기다. 정신과 의사 다이사트는 앨런의 치료과정에서, 광신도인 어머니와 권위적인 아버지로부터 소외된 앨런이 마굿간에서 여자친구와 첫 섹스를 한 후 죄의식에서 벗어나고자 말의 눈을 찔렀다는 사실을 밝혀낸다. 진실에 다가가는, 다이사트와 앨런의 팽팽한 대립과정이 이 연극의 핵심이다.
‘에쿠우스’는 피터 쉐퍼의 원작으로 1973년 초연된 이후 세계적으로 화제가 됐다. 국내에는 1975년 실험극장에서 초연됐으며 앨런 역은 연극배우 고 강태기씨가 맡았다.
강태기 이후 송승환, 최재성, 최민식, 조재현 등 연기파 배우들이 앨런의 역사를 이어왔고, 이제 지현준으로 이어지고 있다. 지현준의 앨런은 그동안의 소년 이미지에서 벗어나 '남성적인' 이미지가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지현준은 전박찬과 앨런 역에 더블 캐스팅 됐으며, 정신과 의사 다이사트는 중견배우 안석환, 김태훈이 역시 더블 캐스팅 됐다.
새로운 ‘에쿠우스’는 오는 3월 14일 무대에 올려진다.
유이청 기자 interview36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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