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상위의 우샤인 볼트' 이상화, 올림픽 신기록으로 한국 첫금
'빙상위의 우샤인 볼트' 이상화, 올림픽 신기록으로 한국 첫금
  • 김보희
  • 승인 2014.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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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초70를 기록하며 올림픽 신기록과 2연패를 달성한 이상화. 사진=중계방송캡처

【인터뷰365 김보희】국가대표 스피드스케이트 선수 이상화(25·서울시청)가 2014 소치동계올림픽에서 우리나라 선수 중 첫 번째 금메달을 획득했다. 그는 올림픽 신기록까지 갈아치우며 여자 스피드스케이팅의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12일(이하 한국시간) 이상화는 러시아 소치의 아들레르 아레나에서 열린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 경기에서 1차 37초42로 가장 빨리 결승선을 통과했고, 2차 37초28로 올림픽 신기록까지 세웠다. 그는 1, 2차 레이스 합계 74초70의 올림픽 신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해당 기록은 2위 올가 팟쿨리나(러시아·75초06)보다 0.36초나 앞선 압도적인 레이스였다. 0.36초는 역대 올림픽 이 종목에서 금메달리스타와 은메달리스트 사이의 최다 시간차다.

특히 이번 이상화의 성적은 2010년 밴쿠버올림픽 당시 기록과 경기가 열린 아들레르아레나 신기록을 경신했을 뿐 아니라 올림픽 신기록을 갈아치우게 됐다.

태극기를 휘날리며 금메달을 목에 건 이상화와 은메달 올가 파트쿨리나(러시아)와 동메달 마고 보어(네덜란드).

앞서 2010 밴쿠버동계올림픽에서 첫 올림픽 금메달을 따냈던 이상화는 이번 소치 올림픽에서도 금메달을 손에 넣으면서 보니 블레어(미국, 1988~1994년), 카트리나 르메이든(캐나다, 1998~2002년)에 이어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3번째로 올림픽 2연패 달성이다. 또한 아시아 스피드스케이팅 선수 최초의 올림픽 2연패를 달성한 것으로 더욱 의미가 깊다.

이날 이상화와 경기를 함께한 선수들과 경기를 지켜본 외신들은 극찬을 쏟아냈다. 75초06의 기록으로 은메달을 딴 올가 팟쿨리나(러시아)는 “마치 우사인 볼트 같았다”고 말했으며, 예니 볼프(독일)는 “이상화의 기술은 완벽했다”고 칭찬했다. AP통신은 “2차 레이스를 돌 때 이상화의 금메달은 이미 떼어 놓은 당상이었다”고 평가했으며, 미국 NBC 스포츠는 “이상화는 스스로 최고의 여자 스케이터임을 증명했다. 해수면 높이의 경기장에서 나온 기록으로는 놀라운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상화는 13일 오후 11시 여자스피드스케이팅 1000m 경기에 출전한다.

김보희 기자 interview36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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