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동 스피드스케이팅 해설 참여, 호불호 갈려
강호동 스피드스케이팅 해설 참여, 호불호 갈려
  • 김보희
  • 승인 2014.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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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동이 특별해설위원으로 참석한 스피드스케이팅 500m 중계화면. 사진=KBS

【인터뷰365 김보희】방송인 강호동이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m 경기에 KBS 특별해설위원으로 나섰다. 이날 강호동의 중계는 방송 전반까지 부정적인 의견을 낳았다. 하지만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중계 시청률 1위를 기록하며 성공적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10일(한국시간) 오후 10시 강호동은 모태범 선수의 출전으로 기대를 모은 남자 스피드스케이팅 500m 경기에 해설자로 나서 서기철 아나운서와 나윤수 해설위원과 함께 호흡을 맞췄다.

강호동의 등장은 “예능인이 왜 올림픽 경기 중계에 나서느냐”는 부정적 의견과 “유력한 메달권 선수들 경기에 자칫 재미만 노린 가벼운 멘트로 감동을 떨어뜨릴 수 있다”는 우려도 있었다. 이에 강호동은 조심스럽게 이야기를 나누며 우려했던 지나친 ‘괴성’ 없이 뒤로 한 발 물러나 경기를 중계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강호동의 중계가 끝난 후, 반응은 엇갈렸다. 긍정적인 의견은 스피드스케이팅 룰에 대해 자세히 모르는 시청자들을 위해 강호동이 한 번 더 짚고 넘어가는 모습은 보기 좋았으며, 자신의 현역선수 시절의 경험을 비춰보며 모태범 선수의 1차전이 끝난 후 “결과와 상관없이 4년간 땀을 흘린 태극전사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며 선수들의 심경을 이해하고 응원하는 멘트 등으로 호평을 얻었다.

반면, 세 명이 경기중계를 진행하다 보니 화면에 집중하기보단 멘트에 더 집중이 갔으며, 이야기의 흐름이 끊기기도 하고 해설자와 캐스터의 이야기가 복잡하게 들렸다는 혹평도 있었다. 여기에 익숙한 강호동의 목소리는 오히려 중계의 맛을 떨어뜨렸다는 일부 의견도 있으며, 소수의 의견으로 정통 중계가 더 좋았다는 의견도 이어졌다.

하지만 강호동의 중계는 시청률로서는 성공적이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10일 방송된 KBS 스피드스케이팅 중계는 15.0%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같은 경기를 중계를 했던 SBS(11.1%)보다 3.9%P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김보희 기자 interview36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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