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전쟁의 진정한 승자는 누구? / 황두진
[인터뷰365 황두진]1981년, 농심은 이제껏 라면이란 끓여먹는 식품이라는 발상에서 탈피하면 ‘끓는 물만 넣고 먹는’ 신개념의 라면을 출시한다. 그 용기모양을 친근한 단어인 ‘사발’로 쓰면서 <사발면>의 신화는 이렇게 시작된다. 사실 이런 용기라면의 시초가 농심은 아니었다. 이미 1972년에 삼양식품에서 <컵라면>을 출시했었지만 소비자들의 이목을 끌지 못한 채 쓸쓸히 시장에서 퇴출당하는 불운을 맛봐야 했다. (물론 삼양은 사발면이 인기를 끌자 컵라면을 다시 출시한다.)
<사발면>은 출시되자마자 범 국민적 사랑을 받는다. 특히나 레져시대가 열리면서 사발면은 여행, MT, 등산 등에 빼놓을 수 없는 제품이 된다. 그리고 2년 후 이런 한국 야쿠르트는 라면사업에 뛰어들며 이런 농심 사발면에 도전장을 던지는데 그 제품이 바로 사발 대신 평평한 도시락 용기로 등장한 <팔도 도시락>이다. 도시락은 당시 최고 인기스타였던 개그맨 심형래를 앞세워 시장공략에 나섰고, 농심은 <육개장 사발면>을 출시하며 맞불을 피우며 80년대 라면전쟁은 타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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