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프 디스도 당당하게, ‘라스’ 라미란
셀프 디스도 당당하게, ‘라스’ 라미란
  • 김보희
  • 승인 2014.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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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미란이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솔직하고 당당하게 입담을 뽐냈다. 사진=MBC

【인터뷰365 김보희】 배우 라미란이 '황금어장-라디오스타'를 통해 무명 시절 이야기들과 자신에 대한 평가를 솔직하게 털어놨다.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인기를 얻고자하는 출연자들과 달리 라미란은 꾸밈없이 자신의 이야기를 털어놓으며 색다른 매력을 자아냈다.

5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는 ‘거지, 내시, 몸종, 그리고 변태’ 특집으로 꾸며져 이병준, 김기방, 라미란, 최우식 등이 출연했다. 이날 라미란은 MC 질문에 시니컬하게 답하며 자신만의 독특한 매력을 발산했다.

라미란은 같은 작품에 출연했지만 이병준이 이름을 기억 못하자 “그런 일이 종종 있다”며 “드라마를 더블로 뛴 적이 있었는데 머리만 바뀌고 똑같았지만 다들 같은 사람인지 못 알아보더라. 어떤 역할을 해도 처음 본 느낌이다”라고 말했다.

MC 김구라가 엄정화보다 6살 동생이라는 지적을 하자 “이모뻘 느낌이죠”라며 노안을 인정했다. 그는 “대학교에 들어가자마자 70대 노인 역할을 했다. 이후에는 아줌마, 지금은 신분도 상승하고 노처녀까지 회춘했다”며 “환갑 때도 이 얼굴일 것”이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는 19금 장면에 대한 질문에 “데뷔작이 ‘친절한 금자씨’였는데 목욕탕 장면에서 내 엉덩이를 줌 아웃으로 찍었다”면서 “방산시장 길에서 주요 부위를 안 가리고 베드신도 찍은 적이 있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에 MC 김구라가 “업계 사람들이 인정한 몸매냐”고 묻자 라미란은 “자연스런 대한민국 표준 몸매다. 배도 좀 나오고 팔뚝도 굵다. 아마 김국진보다 팔이 두꺼울 것”이라고 털어놨다.

이날 라미란은 톱스타 연예인들의 이야기를 하는 타 출연자들과 달리 자신만의 이야기를 털어놓으며 이야기를 주도했다. 특히 얼굴을 지적하는 MC들에 질문에도 쿨하게 답하며 자신의 얼굴에 자신감을 드러낸 모습은 매력을 더 어필했다. 여기에 음담패설에 대한 질문에도 당당하게 털어놓으며 오히려 '라스' MC들을 당황케 만들었다. 이에 김구라는 라미란에 대해 “외모와 달리 전체적으로 ‘섹스 앤 더 시티’ 느낌이 난다”고 말했으며, 김국진은 “감이 세련된 분”이라고 칭찬했다.

한편, 라미란은 2005년 영화 ‘친절한 금자씨’로 데뷔해 주로 아줌마, 몸종 등의 단역으로 출연하며 경력을 쌓았다. 그러던 도중 2012년 ‘연애의 온도’에서 불륜을 저지르는 손차장 역으로 주목을 받았으며, 이듬해인 2013년에는 드라마 ‘막돼먹은 영애씨’ ‘수상한 가정부’ 영화 ‘스파이’ ‘소원’에서 활약하며 2013년 34회 청룡영화상 여우조연상을 수상했다.

김보희 기자 interview36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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