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그대’ 마지막 1분, 에필로그를 보는 재미
‘별그대’ 마지막 1분, 에필로그를 보는 재미
  • 김보희
  • 승인 2014.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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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현의 숨겨둔 마음이 드러난 '별그대' 11회,12회 에필로그. 사진=SBS

【인터뷰365 김보희】SBS 수목드라마 ‘별에서 사는 그대’(이하 별그대)가 23일 전국기준 26.4%의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인기 비결 중 하나로 에필로그가 꼽히고 있다.

최근 방송된 ‘별그대’ 11회, 12회에서는 도민준(김수현)이 자신에게 다가오는 천송이(전지현)을 힘겹게 밀어냈지만 실패하자, 결국 자신의 정체를 고백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특히 도민준은 천송이와 이별을 준비하며 냉정하고 담담한 모습을 보였지만, 에필로그에서 숨겨뒀던 도민준의 진심이 공개돼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11화 에필로그에서는 초능력을 사용해 시간을 멈춘 뒤 천송이와 이별의 키스를 나눴으며, 12화에서는 이별에 대한 아픔을 이겨내지 못하고 오열하는 모습을 보였다.

앞서 ‘별그대’ 장태유PD는 에필로그에 대해 “구성과 스토리 전개상 드라마 이야기가 민준의 과거와 능력 등을 설명할 필요가 많다. 그런데 극중에 넣으면 넘쳤을 것을 에필로그를 활용하니 드라마에 새로운 형식미가 생겼다”고 말했다. 이어 “끝까지 지켜보며 그 비밀이 하나씩 하나씩 벗겨지는 걸 맛보는 재미를 느껴보시기 바란다”고 시청자들에게 당부한 바 있다.

'별그대' 에필로그.<김수현 군대, 전지현 엽기적인그녀 패러디, 곰인형 범인은 신성록> 사진=SBS

이에 맞게 ‘별그대’는 그동안 주인공들의 재미난 에피소드를 그리며 드라마의 재미를 더 했다. 1회 에필로그에서는 ‘군대를 24번 간 도민준’, 2회는 ‘천송이와 도민준 이상형’, 3회 ‘사랑이란’, 4회 ‘도민준과 황진이’ 6회는 ‘엽기적인 그녀’ 등 드라마 전개에서 보여줬던 장면에 플러스 에피소드나 무심코 지나갔던 말들을 재현하며 웃음과 두 사람의 호감을 더 짙게 만들었다.

그러나 ‘별그대’ 11화와 12화 에피소드는 조금 달랐다. 도민준이 천송이를 밀어내는 과정에서 생략해야했던 남자의 아픔이 그려지며 감정선이 더 설득력있게 그려졌다. 여기에 그동안 이야기를 꾸려나가는 것에 있어 전지현에게 중점이 있었다면 에필로그로 인해 김수현에게 시선이 쏠리며 이야기 중심이 도민준의 방향으로 자연스레 넘어갔다. 그야말로 59분의 이야기를 1분 안에 끝낸 것.

방송 이후 ‘별그대’ 공식 홈페이지에는 “에피로그가 가장 두근거렸다” “도민준과 천송이 그냥 사랑하게 해주세요” “김수현 오열장면에 같이 울었다” 등 에필로그에 대한 뜨거운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김보희 기자 interview36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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