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극적이고 거침없는 ‘혼자사는여자’
자극적이고 거침없는 ‘혼자사는여자’
  • 김보희
  • 승인 2014.01.2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혼자사는여자’ 에서 과거 연애사를 언급한 임지연과 이민영. 사진=채널A

【인터뷰365 김보희】 혼자 사는 여성들만이 겪는 성취, 배신, 좌절감 등 희로애락을 보여주겠다는 기획의도로 20일 첫 방송된 채널A ‘혼자 사는 여자’가 출연진들의 자극적인 발언으로 이슈에 떠올랐다.

‘혼자 사는 여자’(이하 혼자녀)는 혼자 사는 20~50대 여성들의 공감토크쇼로 탤런트 김청, 이민영, 방송인 김성경, 박소현, 최희, 미스코리아 출신 방송인 임지연 등이 출연해 혼자 사는 여성들만이 겪는 성취, 배신, 좌절감 등 희로애락을 털어놨다. 특히 이혼 등의 문제로 논란에 올랐던 이민영과 베일에 가려져있던 임지연의 거침없는 발언이 시선을 끌었다.

이날 임지연은 수영복을 입은 모습을 공개하며 “신체 사이즈가 34-24-34이다”라고 강조했다.이에 김구라가 “다른 건 믿겠는데 가슴 사이즈가 의심스럽다. 의학의 도움을 받았냐”고 묻자 임지연은 “요즘 안 하는 사람 있으면 나와 보라고 해라”라고 받았다.

또한 임지연은 이혼한 재력가 전 남편과의 결혼 생활에 대해 “개인 통장으로 매달 돈이 척척 들어왔다. 생일 선물로 강남의 건물을 받았다”고 말하며 “창살 없는 감옥이었다. 그 사람의 사랑 방식은 가둬두고 사랑하는 거였던 것 같다”고 거침없이 털어놨다.

이민영은 솔로 18년차라는 명찰을 하고 스튜디오에 등장했다. 이에 김구라는 “혼인신고를 안했다고 하더라. 그래서 법적으로 혼자이기에 ‘혼자녀 18년차’다”라고 했고, 이민영 역시 인정하며 “법적으로 미혼이 맞다”며 과거 이찬과의 사건을 언급했다. 더불어 전남친도 집착남이었다고 고백했다. 박소현은 과거 소개팅남이 전과자였다고 밝혀 스튜디오를 충격에 빠트렸다.

해당 프로그램은 베일에 가려졌던 여자 연예인들의 솔직한 이야기로 시선을 끌었다. 하지만 이야기의 초점이 ‘과거 캐내기식’의 질문과 연애 혹은 남성에 대한 이야기로 이어지면서 자극적인 면이 부각돼 아쉬움을 남겼다. 토크 분위기는 JTBC ‘마녀사냥’이나 MBC ‘라디오스타’의 그늘을 벗어나지 못했다.

파일럿 2회로 구성된 '혼자녀'가 남은 1회를 통해 자극적인 면보다는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어 정규편성으로 이어질지는 두고 봐야 알 일이다.

김보희 기자 interview365@naver.com



김보희
김보희
press@interview365.com
다른기사 보기


  • 서울특별시 구로구 신도림로19길 124 801호
  • 등록번호 : 서울 아 00737
  • 등록일 : 2009-01-08
  • 창간일 : 2007-02-20
  • 명칭 : (주)인터뷰365
  • 제호 : 인터뷰365 - 대한민국 인터넷대상 최우수상
  • 명예발행인 : 안성기
  • 발행인·편집인 : 김두호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문희
  • 대표전화 : 02-6082-2221
  • 팩스 : 02-2637-2221
  • 인터뷰365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인터뷰365 - 대한민국 인터넷대상 최우수상 . All rights reserved. mail to press@interview365.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