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센치, 국내 인디밴드 최초 미국 단독공연

【인터뷰365 황주원】인디 듀오 십센치(권정열·윤철종)가 미국에서 단독 공연을 연다. 국내 인디 밴드로서는 처음 있는 일이다.

17일 콘서트 소셜 플랫폼인 부루다콘서트에 따르면 십센치는 오는 31일(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의 클럽 노키아에서 '부루다 콘서트 VER.1 헬로 십센치'란 타이틀로 무대에 오른다. 약 1천300석 규모로 진행하는 단독 공연이다.

두 멤버의 키 차이가 십센치라서 그룹 이름으로 삼았다는 십센치는 2009년 홍대 클럽에서 어쿠스틱 인디 듀오로 출발했다. 그해 4월 발매한 앨범 수록곡 '오늘 밤은 어둠이 무서워요'를 통해 인디 음악계에 이름을 알렸고 ‘아메리카노’를 통해 대중적 인기를 얻었다. 이후 '사랑은 은하수 다방에서' '안아줘요'를 잇달아 히트시켰다. 또 MBC 대표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 가요제에 참여해 십센치의 이름과 음악세계를 각인시켰다.

'뉴욕 맨해튼 스타일의 도도하고 섹시한 음악을 추구한다‘고 내세우고 있는 십센치는 지난해 인디 밴드로는 처음으로 1만 석 규모의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단독 콘서트를 열었다.

황주원 기자 interview36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