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365 김보희】 전 프로게이머 임요환의 연인인 배우 김가연이 악플러를 고소했다.
13일 김가연은 자신의 페이스북를 통해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tvN ‘더 지니어스’ 갤러리에 악성댓글을 남긴 악플러 21명을 고소했다고 밝혔다.
김가연은 “진짜로 고소하냐고요? 네, 합니다. 스갤(스타크래프트 갤러리)은 오히려 분위기 파악 잘하는데. 생판 처음인 사람이 상황 파악 못 하는 듯해 결과물을 보여드려요”라며 “알고도 실수해 스스로 힘들게 하지 않길”이라는 글과 함께 고소·고발 통지서 인증샷을 게재했다.
김가연이 직접 올린 통지에 따르면 그녀의 본명(김소연)과 함께 사건을 담당하게 될 검사와 처분 일자가 공개돼 있다. 특히 처분 죄명에는 ‘모욕’이라고 선명하게 글자가 남아있다.
지난 11일 방송된 ‘더 지니어스: 룰 브레이커’에서는 임요환과 프로그래머 이두희가 거듭된 배신을 당하며 탈락해 시청자들의 비난을 사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김가연은 디시인사이드‘더 지니어스’ 갤러리에 임요환을 지켜본 입장에서 글을 올렸다. 하지만 해당글 역시 네티즌들의 악플이 남겨졌고 이에 김가연은 법적으로 대응한 것이다.
한편 김가연이 악플러들의 고소장을 공개하자 악플러들이 선처를 바라는 글을 올리고 있다. 한 악플러는 디시인사이드 ‘더 지니어스’에 “김가연 누님 고소하신 거 취하 좀 해주세요”라는 제목으로 “김가연 누님의 글을 보고 '네가 김가연이면 나는 네 애미다'라고 댓글 단 점 정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보통 그런 식으로 댓글 달지 않는데 정말로 죄송하다”며 사과글을 게재했다.
김보희 기자 interview36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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