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황정민의 순정 멜로 ‘남자가 사랑할 때’
[현장] 황정민의 순정 멜로 ‘남자가 사랑할 때’
  • 김보희
  • 승인 2014.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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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가 사랑할때'에서 순정남 태일을 연기한 황정민.

【인터뷰365 김보희】 배우 황정민이 사랑을 할 줄 아는 남자로 돌아왔다.

13일 서울 왕십리 CGV에서 영화 ‘남자가 사랑할 때’(한동욱 감독) 언론시사회가 열려 배우 황정민, 한혜진, 곽도원, 김혜은, 정만식 등이 참석했다. 이 작품은 ‘신세계’ 조감독 출신인 한동욱 감독의 연출 데뷔작으로, 황정민이 먼저 한 감독에게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황정민은 이 영화를 선택한 이유에 “두 가지 이유가 있다”며 “첫째는 멜로를 하고 싶었다. 이유는 사랑 이야기가 연기하기 어렵지만 재밌고, 관객들과 소통이 잘된다. 물론 전작인 ‘신세계’ 정청 역할도 사랑을 받았지만 저도 경험해보지 못한 것을 연기한 거다. 하지만 사랑은 누구나 하는 것이라서 관객도 알고 나도 (감정을) 알기에 여러 이야기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둘째는 멜로 영화가 장사가 안 되니까 한국영화 시장에 언젠가부터 멜로가 없어졌다. 그래도 가을이면 멜로가 나왔는데 그것마저도 보이지 않아 안타까웠다. 그래서 ‘우리가 젊으니까 해보자’라고 제작사 대표와 이야기해서 촬영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 작품은 황정민의 상대역이 한혜진이라는 점에서 기대와 걱정을 낳았다. 이에 황정민도 “저 역시도 조금 우려 했다”며 “한혜진의 역할이 지방 소도시 은행을 다니는 직원인데 너무 예뻐서 걱정을 했다. 첫 미팅을 갔는데 방송에서 보던 것보다 수수하고 평범했다. 첫 이미지를 보고 ‘같이 할 수 있겠구나’ 자신감이 생겼다”고 털어놨다.

한혜진은 “캐스팅이 되고 난 후 황정민 선배님 앞에 어떻게 서지 고민을 많이 했다. 하지만 선배님께서 많은 부분을 배려해주셔서 연기 욕심을 내며 할 수 있었다. 촬영을 하며 현장을 가는 게 즐거웠고, 배우라는 것이 행복하고 감사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남녀의 사랑과 가족 간에 사랑을 그린 '남자가 사랑할때'.

한동혁 감독은 “이 영화를 통해 ‘사랑’을 이야기 하고 싶었다. 사랑을 모르던 사람이 주변을 사랑하고 되고, 그 주변의 사람들이 또 주변을 돌아보며 사랑을 하는 것. 여기서 사랑은 일반적인 사랑뿐만 아니라 우리가 너무 편해 느끼지 못하는 가족 간의 사랑도 포함해 담고 있다. 우리 주변의 사랑을 돌아보게 하는 마음으로 영화를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남자가 사랑할 때’는 평생 사람과는 거리가 멀다고 생각한 건달 태일(황정민)이 어느 날 호정(한혜진)을 보고 첫 눈에 반하게 되면서 순정을 바치는 이야기를 그린 멜로드라마로, 22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김보희 기자 interview36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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