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365 유이청】SBS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인기를 타고 극중 도민준(김수현)이 읽고 천송이(전지현)에게 권해준 책이 다시 인기를 끌고 있다.
극중 도민준이 읽은 책은 케이트 디카밀로의 동화책 '에드워드 툴레인의 신기한 여행'(비룡소 펴냄)으로 2009년 출간된 책이다. 출간 직후에는 별 반응이 없던 이 책은 드라마 인기로 인해 최근 3만부가 팔려 나갔다.
2006년 '보스턴 글로브 혼 북 상' 수상작인 이 책은 교만하고 차가웠던 도자기 토끼 인형인 에드워드 툴레인이 여행을 통해 누군가를 사랑하고 남의 말에 귀 기울일 줄 알게 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극중 천송이가 도민준에게 ‘나와 술 마시는 게 도자기나 인형이나 나무와 마시는 것이냐’는 내용의 대사를 하는 것도 이 책을 읽은 후다. 톱스타로 자기밖에 모르던 천송이가 점점 다른 사람을 생각하고 배려하는 사람으로 변해가는 것도 책의 내용과 일치한다.
극중 천송이는 도민준이 권해 주는 여러 책 가운데 그림이 있다는 이유로 이 책을 집어 드는데, 그 삽화를 그린 화가는 모스크바 국립예술학교 출신 배그램 이바툴린이다. 원화 10점과 펜 드로우잉 삽화가 책의 내용과 어우러져 있다.
한편 이 책이 드라마에 등장한 것은 작가가 이전에 감명깊게 읽은 책이 드라마 내용과 맞아떨어졌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유이청 기자 interview36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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