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365 김보희】 2014년 갑오년 새해가 밝아오고 있다. 청마의 해인 2014년은 ‘말 달리자’라는 슬로건에 맞게 가요계가 '달릴 준비'로 달아오르고 있다. 가요계 3대 기획사인 YG, SM, JYP에서 야심차게 준비한 신인 그룹들의 데뷔, 그리고 가요계 전설들의 컴백이 예고되고 있다.

▶ YG 5인조 '위너' 정식 데뷔

YG 관계자는 31일 인터뷰365와 통화에서 “2014년 초 ‘위너’가 정식 데뷔를 해 본격 활동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5인조 남성그룹 ‘위너’(강승윤, 이승훈, 송민호, 김진우, 남태현)는 지난 8~10월 방송된 YG의 신인 데뷔 프로그램 ‘후 이즈 넥스트:윈’(WHO IS NEXT:WIN)'에 A팀으로 출연해 경쟁자 B팀을 제치고 우스하며 ‘위너’란 팀명을 차지했다. 방송을 통해 얼굴이 알려진 이들은 이미 데뷔 전부터 두터운 팬층을 보유한 상태이며, 지난 2일 일본 오사카 세루시 광장에서 개최된 일본 첫 단독 팬미팅 이벤트에 8천여 명의 팬이 몰리며 글로벌한 팬덤을 가지고 있다.

▶ JYP 7인조 남성그룹부터 스타트

JYP는 3팀의 신인그룹이 출격한다. 그 중 먼저 내년 초 '포스트 2PM' 7인조 남성그룹을 데뷔시킨다. 2PM 이후 6년 만에 선보이는 신인 남성그룹. 미국, 캐나다, 홍콩 등 외국 국적 멤버도 섞인 이들은 JYP가 글로벌 오디션을 통해 뽑은 인재들로 전해졌다. 특히 원더걸스 소희가 이 신인 남성그룹의 데뷔 앨범 수록곡 피처링을 맡은 것이 알려져 기대를 모으고 있다.

JYP 관계자는 인터뷰 365와 통화에서 “내년 신인 남성그룹 두 팀과 신인 여성그룹 1팀이 데뷔를 앞두고 있다. 우선 남성그룹 1팀은 1월에 활동을 시작할 것이며, 나머지 남성1팀(파이브라이브)과 여성1팀(여성6인조)은 시기를 조율해 대중 앞에 설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 SM 안갯속 'SM루키즈' 대기

SM 역시 신인 그룹 데뷔에 시동을 걸었다. ‘SM 루키즈’라는 새 브랜드를 만들어 데뷔를 앞둔 연습생을 공개하기 시작한 것. SM은 그동안 ‘신예’ 슬기, 제노, 태용, 라미, 재현, 아이린, 지성, 마크, 한솔 등 얼굴을 속속 공개했지만 아직 누가, 언제, 어떤 형태로 데뷔할지는 결정되지 않았다. 또한 공개된 인물이 데뷔할 수도 있고, 전혀 공개되지 않은 인물이 갑자기 데뷔할 수도 있다고 알려지며 궁금증이 더해가고 있다.

▶ 서태지 컴백, 싸이 소녀시대의 반격

기존 가수들의 반격도 만만치 않다. 먼저 1월 2일 비가 정규 6집 앨범 ‘레인이펙트’를 발표하며 3년9개월여 만에 가요계로 복귀한다. 동방신기는 1월 6일 정규 7집 ‘TENSE’를 발매한다.

싸이는 2014년 1월 말 컴백할 계획이다. 이번 앨범에는 미국 힙합스타 스눕독, 록밴드 에어로스미스의 스티븐 타일러 등 해외 유명가수와 함께한 곡이 수록된 것으로 알려져 기대를 모으고 있다.

소녀시대는 22일 열린 ‘SM타운 위크’의 단독 콘서트 ‘메르헨 판타지’에서 내년 컴백을 알리는 티저를 공개했다. 아직 정확한 시기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티저가 팬들에게 공개되며 연초 컴백 여부가 조심스럽게 점쳐지고 있다.

2014년 중·하반기에는 서태지가 컴백을 예고해 큰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크리스마스에 앨범작업이 진행 중이라는 근황을 알린 서태지는 내년 중·하반기 5년 만에 9집을 발표하며 본격 활동을 시작할 뜻을 밝히고 있다.

김보희 기자 interview365@naver.com

김보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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