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연예대상, 긴장감없는 퍼주기 잔치
MBC 연예대상, 긴장감없는 퍼주기 잔치
  • 김보희
  • 승인 2013.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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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MBC '연예대상' 수상자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MBC

【인터뷰365 김보희】 MBC ‘연예대상’이 퍼주기 논란에 휩싸였다.

29일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 MBC에서 열린 ‘2013 MBC 방송연예대상’ 시상식에서 ‘일밤-아빠 어디가’ 팀이 대상을 수상했다. ‘아빠 어디가’는 저조한 시청률로 폐지설까지 나오던 ‘일밤’을 재조명하게 만들었으며, 아이들 열풍을 불러오며 예능프로그램에 새바람을 일으켰다는 점에서 대상 수상을 수긍할 만하다.

하지만 나머지 상들은 수상자가 2~3명 이상이 되면서 ‘퍼주기’ 논란이 일고 있다. 쇼 버라이어티 남녀 신인상에는 총 4명(김소현, 정유미, 박형식, 샘해밍턴)이 수상했으며, 올해의 스타상은 8명(윤민수, 송종국, 이종혁, 류수영, 손진영, 태민, 정준영, 윤한)이 수상했다. 특별상은 ‘아빠어디가’ 아이들 모두가 수상, 코미디 남녀 신인상도 3명 우수상도 2명, 남자 최우수상도 2명(정형돈, 김수로), 라디오 부문 역시도 2명 이상의 동반 수상이 이어져 긴장감은 전혀 없었다.

또한 ‘공로상’으로 가수 이미자를 뽑은 것과 ‘가수 부문 인기상’을 시상한 것은 '연예대상'으로서는 의아한 부분이었다. 이미자는 MBC 특별기획 ‘이미자의 구텐탁, 동백 아가씨’를 촬영하며 독일 공연을 펼쳐 감동을 전한 것을 인정한 것이라는 게 수상 이유다. 가수부문 인기상을 수상한 2PM과 샤이니는 K-POP을 전 세계에 알린 공으로 이 상을 받았다.

이날 시상식에서 상을 수상한 인원은 21개 부분에서 총 50명이다. 이 숫자도 프로그램상과 대상을 뺀 개인적인 수상만 뽑은 것이다. 후보만큼 수상인원이 많아지면서 2013년 MBC 연예대상은 네티즌들로부터 긴장감은 없고 ‘퍼주기’ ‘자기들만의 파티’ ‘신뢰도가 사라졌다’라는 평을 받고 있다.

김보희 기자 interview36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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