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365 김보희】 그룹 엑소가 게임 도중 대화를 나누는 음성파일이 온라인을 통해 공개돼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11일 오전 포털사이트의 한 게시판에서는 자신을 엑소의 팬이라고 밝힌 네티즌이 “엑소의 게임톡 내용이다”라는 제목으로 음성녹음 파일을 게재했다. ‘게임톡’은 게임을 하는 중 급한 대화는 음성으로 할 수 있도록 만든 채팅 프로그램이다.

게시자는 해당 음성 대화가 엑소의 멤버 백현, 세훈과 에이핑크 멤버들이 게임 중 나눈 대화라고 주장하며 증거를 제시했다. 목소리가 유사하며 서로를 ‘세훈’ ‘백현’ ‘뽐’이라고 부른다는 것. 하지만 엑소 멤버들은 맞지만 에이핑크가 아닌 일반인 여성으로 밝혀졌다.

에이핑크 소속사인 에이큐브는 인터뷰 365와 통화에서 “해당 음성은 에이핑크 멤버들이 아니다. 해당 게임을 하지 않는다”며 전면 부정했다. 또한 엑소의 소속사인 SM은 “해당 대화는 엑소 본인들이 지인들과 게임을 하다 나눈 대화로 상대는 연예인이 아니다”라고 전했다.

논란이 커지자 음성 파일 게시자는 “엑소 멤버 수호에게도 이게 문제가 되는 행동인지 직접 문의했다”며 메시지를 주고받은 것을 캡처해 공개했다. 하지만 수호의 핸드폰 번호를 알게 된 경로는 공개하지 않았다.

현재 수호와 주고받은 문자의 진위여부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엑소와 직접적인 관계가 없는 일반 팬들이 해킹과 전화번호 유출 등 사생활을 침해하는 것이 빈번하게 일어나면서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김보희 기자 interview36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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